포항시 북구청(구청장 권태흠)은 최근 도심 속 공포로 자리잡고 있는 야생 멧돼지의 잦은 출몰로 주민과 등산객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창포동, 우현동 일대 야산에서 하루만에 멧돼지 3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창포동 도심지까지 멧돼지가 나타나고 마장지 인근 야산에서도 멧돼지가 떼로 발견되는 등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
북구청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수렵인참여연대 엽사 10여명과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등 20여명으로 구성하고 수색조, 매복조, 몰이조 등 3개조를 분산 투입, 양덕정수장부터 세화여고 일대 야산까지 샅샅이 수색해 3~4년생(80kg~100kg) 멧돼지 3마리를 포획했다.
북구청은 앞으로 신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집중 포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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