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사태 종결…극적 화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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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사태 종결…극적 화해 성공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1.04.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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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DSP 공식발표 “분쟁 해결, 활동 재개한다”

걸그룹 카라 5인이 극적인 합의를 통해 소속사 분쟁 100일만에 카라 사태의 마침표를 찍었다. 카라사태는 카라 3인이 DSP미디어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반기를 들며 벌어졌다.

지난달 28일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카라 3인과 모든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그룹 카라의 활동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과 장래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 결과 아무런 조건 없이 소송을 취하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카라는 “그 동안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카라3인과 소속사 양측은 계약 기간과 수익 배분으로 마지막까지 지리한 협상과정을 겪어왔으며 이번 협상과정에서 서로 양보하는 선으로 합의절차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부 사항은 양측 모두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라 한승연이 소속사측과의 법적 분쟁을 해결한 가운데 트위터에 기쁜 마음을 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승연은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이 기다렸죠? 사랑해요”라는 자축글을 남겼다. 그동안 ‘카라 사태’로 걱정이 많았던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한 사과와 일이 원만하게 해결된 기쁨을 드러낸 것.

한승연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기뻐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웃으면서 활동하는 모습 빨리 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29일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사진 한 장과 함께 ‘태닝숍 간 하라·지영 다정해 보여’라는 글이 공개됐다. 서로 어깨를 맞대고 해맑게 웃으며 V를 그리는 이 사진 한 장으로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준 두사람은 카라 멤버들이 서로 서먹서먹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구하라는 애초 3인과 함께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통보를 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해 박규리와 함께 DSP미디어에 남기로 했었기 때문에 3인과 더욱 어색할 것으로 추측됐었다.

DSP미디어측과 카라는 신곡 녹음과 앨범 재킷 촬영장에서 만난 5인의 멤버들이 서먹함 없이 서로 얼싸안는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멤버들 간에 앙금이나 불화는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카라는 분쟁으로 인해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신곡으로 오리콘 싱글 차트 주간 톱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공식발표를 통해 카라 3인이 지난 2월 중순 서울중앙지법에 DSP를 상대로 냈던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도 이젠 없던 일로 끝이 났다. 카라는 빠르면 6월 일본에서 새 싱글을 발매하고 국내외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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