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타임100人 1위·아시아‘최초’ 2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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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타임100人 1위·아시아‘최초’ 2회 선정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1.04.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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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브루노 마스 등과 함께한 ‘타임100’ 파티 참석…“2회 선정, 영광스럽다”
▲ 타임 100 행사를 마치고 ‘금의환향’한 비
‘월드스타’ 비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미국에서 열린 ‘201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이하 ‘타임 100’) 행사에 참석해 영광스러웠고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14일 공식투표가 마무리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주걸륜, 수전 보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비는 온라인 투표와 선정 방법이 다른 실제 ‘타임 100’에도 최종 선정됐다.

매년 선정되는 ‘타임100’은 네티즌들의 참여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타임 100’ 온라인 투표와는 선정 방법이 다르다. ‘타임100’은 크게 5개의 부문으로 나뉘며 ‘리더’(Leaders), ‘히어로’(Heroes), ‘아티스트’(Artists), ‘싱커’(Thinkers) 등의 부문을 총망라, 타임지의 편집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정위원회가 전 세계의 고정 독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인물을 추천받고, 이 추천리스트를 바탕으로 위원회가 지속적인 심의를 거쳐 최종 100인을 뽑는다. 거기에 참고사항으로 인터넷 온라인 투표도 진행하여 활용한다.

비는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 타임워너빌딩에서 열린 ‘타임100’ 파티에 참석해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영부인을 포함해 스팅, 브루노 마스, 카니예 웨스트 등 이번 ‘타임100’에 선정된 세계 각국의 저명인사들과 스타들을 만났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현장에 있던 팬들에 따르면 비가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 나와 행사 관계자들조차 매우 놀랐다고 한다. 각국의 외신들과 팬들은 ‘레인’(Rain)을 외치며 오랜 시간동안 비를 붙잡아 두며 인터뷰 세례를 퍼부었다고.

이 자리에 오지 못한 각국의 팬들도 행사장에 몰린 팬들이 트위터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 현장의 모습을 보며 함께했다.

▲ 가수 비가 세계적인 뮤지션 스팅과 함께 찍은 사진(좌)을 트위터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고, 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우)와도 기념촬영을 해 화제가 됐다.

레드카펫 행사 이후 인근 링컨센터 프레데릭 P.로즈홀에서 열린 파티에는 카니예 웨스트, 가브리엘 기포즈, 스팅 등 ‘타임100’에 선정된 스타들이 참석했고 이 외에도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이날 행사 중 트위터를 통해 스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공연가수로 초대된 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 역시 비에게 친근함을 표시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파티현장에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이날 비와 브루노 마스가 파티에서 찍은 사진은 ‘타임’ 홈페이지에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또 미국의 유명 TV 프로듀서 레베카 이튼도 비에게 호감을 보이며 좋은 작품을 함께 해보자는 덕담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100’ 행사를 모두 마친 비가 지난달 28일 오후 5시 35분 미국 뉴욕발 KE08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흰색 코트에 화이트팬츠, 화이트 머플러로 올화이트 패션에 검정 선글라스를 낀 비는 월드스타다운 당당한 걸음걸이로 5시 5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비는 게이트 앞의 수많은 팬들을 보자 여유롭게 미소 지으며 손을 들어 인사했다. 이날 공항에는 해외 팬들도 몰려와 자리를 채웠다.

비는 세계적 행사에 참석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타임100’ 행사에 2회 참석하게 돼 큰 영광이었다”며 “올해 같은 경우는 많은 월드스타들과 자리를 함께 해 여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라 말했다.

또한 “트위터에 스팅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현장 중계를 한 것은 팬들과의 약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투표 1위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모두 아시아 팬들 덕분”이라며 “아시아 팬들 덕분에 ‘타임100’ 행사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두 번이나 참석하게 됐다. 예전에 비해 아시아의 배우와 가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어나 이 같은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고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비는 환한 웃음으로 연신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며 입국장을 빠져 나온 뒤 팬들과 일일이 포옹을 하는 등 팬서비스로 친근감을 표시했고, 팬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번 ‘2011년 타임 100’에 비가 선정 된 것은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금까지 ‘타임 10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연예인은 비가 유일하며 2회 이상 선정된 것도 아시아연예인 최초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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