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野性)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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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野性) 회복’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9.02.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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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성(野性) 이란 단어의 뜻은 '자연 또는 본능 그대로의 거친 성질'이다.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야성(野性)이 강하다는 것은 권력에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는 것을 뜻한다.

야당이 야성을 잃으면 집권 여당의 2중대·웰빙 야당이란 지탄을 받는다.

제1야당인 한국당이 '싸우는 척만 하는 야당'이란 비난을 줄곧 받아왔다.

최근 한국당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야성이 가득 담긴 사자후가 터져나와 정가(政街)의 관심을 모았다.

야성회복 사자후(獅子吼)의 선두 주자는 김진태 의원이다.

▲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27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의원은 7분 정견발표 시작부터 박정희·박근혜 부녀 대통령 이름을 서슴없이 꺼내면서 "여러분(TK 지역당원) 과 박근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계셔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고 우리당(한국당)이 살았다" 며 넙죽 큰절 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난세(亂世)로 난세에는 용기와 애국심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며 "촛불에 놀라서 왔다 갔다 했던 사람, 기회만 보는 사람이 당선되면 또다시 웰빙 야당이 될 것" 이라고 주장하면서 "지금 우리는 몸조심 할때가 아니라 싸울때이다. 제대로 된 선명(鮮明)야당을 만들어 주사파 문재인 정권과 확실히 싸워나가겠다" 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5.18 폄훼 논란' 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진정한 피해자 들을 위해서라도 5.18 유공자 명단은 공개해야 한다" 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사꾸라(상대를 이롭게 하는 첩자를 의미하는 속어)'라는 욕설세례를 받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4대 악정(惡政)에 대해 전쟁할 것을 선포한다" 며 "대구·경북부터 시작해서 앞장서 지켜내자"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나 대표는 "첫번째 악정은 경제 악정이다. 서민을 피폐하게 하고, 일자리는 재앙"이라며 "최악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데도 경제쇼만 계속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는 "두번째 악정은 안보 악정" 이라며 "미군 철수·한미동맹 와해를 갖고 올 수 있는 섣부른 종전선언을 막도록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

그는 "세번째 악정은 정치악정, 네 번째 악정은 비리약정이다" 며 "그들의 실정(失政), 그들의 비리들 하나하나 살펴보면 끝이 없다" 며 "특검 도입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고 다짐했다.

▲ 제 1 야당인 한국당이 웰빙 체질을 개선하고 야성을 충전하는 선명성 재무장이 절실해졌다.

자영업자와 하청업체 직원, 중산층 소시민들이 십시일반 어렵게 낸 세금 54조원을 일자리 마련 추경 등으로 증발시킨 무능한 집권세력의, 블랙리스트 혐의로 박근혜 정권 인사 수십명을 법정에 세운 내로남불 정권의 대규모 블랙리스트가 드러났다.

한국당은 특검 도입·진상 철저 규명 등 야성을 회복해야 나라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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