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파문’ 박용모, 자문위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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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파문’ 박용모, 자문위원직 사퇴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1.05.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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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 폭언에 “웃어 넘길 일”
▲ 한나라당 박용모 자문위원(왼쪽 아래)과 배우 김여진


배우 김여진에 ‘욕설대응’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용모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이 자문위원직을 사퇴했다.

지난 18일 트위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한 배우 김여진에 19일 한나라당 박용모 자문위원이 욕설 댓글을 썼다가 한나라당이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용모 자문위원은 결국 자문위원직을 사퇴했다.

김여진은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트위터를 통해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라고 전두환 전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용모 자문위원은 “미친년. 김여진! 못생겼으면 함부로 씨부렁 거리지마라? 아가리 닥치거라 가시내야”라며 욕설을 퍼부어 사회적인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급속도로 커지자 박용모 자문위원은 욕설글을 삭제하고 다시 트위터 사과글을 남겼다.

김여진은 19일 오후 9시께 트위터를 통해 “아무렇지도 않다. 트위터가 어떤 곳인지 모르고 사고치신 그 분이 걱정될 정도이다. 웃어넘길 일”이라고 글을 남기며 괜찮다는 뜻을 전했다.

트위터의 몇줄 안 되는 글이 논란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박용모 자문위원에 대한 비난이 한나라당 전체로 번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박용모 자문위원은 결국 자신의 트윗 대부분을 스스로 삭제하고 운영하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으며 위원직까지 사퇴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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