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진 결과 호도하면 시민들의 거센 저항 부딪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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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진 결과 호도하면 시민들의 거센 저항 부딪힐 것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9.03.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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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상원 의원- ‘라’ 선거구 (두호·환여동)

3.1만세 운동 100주년, 포항시 승격 70주년의 뜻깊은  해이다. 그러나 포항시민은 매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저는 오늘 어려운 포항의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흔들리는 땅의 전율,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포효소리, 우르르르 쿠구궁 쾅 !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물건들이 떨어져 뒹구는 소리에 놀란 시민들의 아우성.

 2017년 11월 15일 오후2시 29분 31초 발생한 진도 5.4 공포의 포항 지진은 벌써 1년 3개월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하지만 포항시민은 아직도 그날의 공포와 그 후 수십 차례에 걸쳐 발생한 여진의 아픈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그 간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청와대, 국회, 관계부처를  방문하면서 포항지진에 대한 피해 회복과 원인 규명을 수차례 걸쳐 촉구하고 있으나, 그 지진피해에 대한 보상은 턱없이 부족하고, 피해 복구는 빚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포항 지진 발생 후 포항 인구의 감소는 물론이고, 부동산 가치는 크게 떨어져 최근 포항의 경제는 최악의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 건설에 의한 유발 지진이라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그래서 정부는 국·내외 지진전문가들로 구성된 포항지진에 대한 정부정밀조사단을 구성했고, 그 결과를 오는 3월 20일경 발표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저는 정부정밀조사단의 발표가 실체적 진실에 근거한 객관적 사실과,학자의 양심과 진정한 용기에 의해 명백하게 그 원인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과학적 이론이나, 책임 회피성, 애매모호한 주장으로 그 결과를 호도하려 한다면 포항 지진으로 막대한 재산적 피해를 입고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있는 모든 포항시민들은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물론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연한  의지를 밝혀두고자 한다.

포항지진은 지열 발전소의 물 주입에 의한 유발지진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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