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성장 동력’ 수산 해양 항만 관할 해양수산국 신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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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성장 동력’ 수산 해양 항만 관할 해양수산국 신설하자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9.03.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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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준영의원 - ‘카’ 선거구 (구룡포·장기·호미곶면)

 

포항시는 철강산업을 토대로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해 왔으나, 최근 정체를 겪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또한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본의원은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찾아 미래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수산과 해양, 항만에 관련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해양수산국 신설을 제안하려 한다.

최근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의존에서 벗어나 산업구조를 다변화 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고, R&D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한 결과 첨단과학도시로 조금씩 변모해가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학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좋은 발전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천혜의 자원인 바다를 이용해야 한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가이며, 바다는 생물․광물․에너지 등 풍부한 자연자원과 해수욕장, 해안경관지 등의 관광자원, 그리고 바다에 근간한 지역축제 및 먹거리와 같은 사회자원의 보고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늘 보는 바다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바다를 이용한 발전방안을 찾는 것이 당면한 최대의 과제이자 향후 중요한 먹거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수산진흥과, 해양산업과, 그리고 항만물류과 이렇게 3개의 부서에서, 수산업 진흥 및 수산물 유통 정책으로 어가소득을 확대하고, 해양관광을 통한 해양관광문화도시를 건설하며, 항만물류 확대로 북방경제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의 부산광역시나, 창원, 여수시 등에서도 바다를 이용한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해양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해외의 해양 선진국들에서도 바다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증진하기 위해 적극 힘써 왔다.

실제로 영국의 대표적인 수산, 항만도시였던 헐city는 해양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해양문화도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금은 대표적인 해양에너지·문화도시로 거듭났다.

전통적인 수산도시였던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도 해양수산과 관련한, 다양한 창업을 할 수 있는 해양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수산생명공학의 혁신 도시로 변신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수산, 해양, 항만 세 분야를 미래지향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철강산업 이후 우리시 발전의 제2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경쟁력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신해양도시를 선점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창원, 여수 등에서는 이미 해양수산관련 국이 조직돼 역량을 집중하고, 신해양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포항시는 해양․수산과 관련된 3개의 부서 중 해양산업과와 항만물류과는 환동해미래전략본부에 속해있고, 수산진흥과는 일자리경제국에 소속돼 관련 부서가 두개의 국에 나눠져 있다.

행정력의 집중은커녕 오히려 이분화 돼 있어 발전의 저해 요소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천혜의 자원인 바다를 이용해 포항시의 미래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가칭 ‘해양수산국’을 신설해 수산, 해양, 항만과 관련된 부서들을 해양수산국 소관으로 일원화할 것을 주문한다.

이를 통해 항만산업, 수산업 등 1․2차 산업에 주로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보다 종합적으로 해양, 도시, 항만, 수산, 관광 등을 서로 연계 추진해, 포항시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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