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도대체 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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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도대체 또 무슨 일이…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1.05.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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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옥주현 임재범, ‘고성에 난동’ 루머 확산
▲ ‘나가수’는 ‘임재범의 난동’루머로 또다시 논란이 휩싸였다.

화제의 프로그램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루머와 스포일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나가수’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의해 온갖 스포일러가 난무하고 일부 네티즌들과 언론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최근 파장이 적지 않을만한 내용의 스포일러 글이 한 커뮤니티에 게시되며 나가수는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옥주현과 이소라가 회의 중 언성을 높이며 크게 싸웠고 이로 인해 ‘나는 가수다’ 녹화가 무산될 위기가 왔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한 매체가 녹화 현장에서 고성이 오갔다는 내용을 기사로 보도하면서 이 루머는 삽시간에 퍼졌고 당사자로 거론된 옥주현에게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급기야 지난 26일 공식 자료를 내며 해명에 나섰지만 옥주현은 같은 날 라디오 ‘옥주현의 가요광장’ 진행 도중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악성 댓글에 결국 3부 시작과 동시에 눈물을 쏟아내며 방송사고를 냈다.

고성루머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오르자 처음 표적은 두 사람, 옥주현 이소라였다. 이어 27일 고성루머에서 난동루머로 퍼지며 스포일러의 실마리가 잡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표적은 임재범으로 전환됐다. 이소라와 옥주현은 억울할 뿐 ‘나가수’ 난동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임재범이라는 것이다.

이날 한 매체는 임재범이 녹화장에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워 후배가수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 신체 접촉까지 있었다고 보도했다. 임재범의 말이 길어져 이소라가 정리를 위해 잠시 말을 자르자 ‘어디 선배가 말을 하는데 끊느냐’고 화를 냈고 언성을 높이는 임재범을 다른 두명의 가수가 말리려 들자 그는 의자와 물통을 던졌고 복도로 나가는 길목에서 도 또다른 가수의 매니저와 신체접촉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는 것이다.

이에 임재범 측은 후배 가수와 음악적인 얘기를 나누다가 목소리를 높이긴 했어도 난동을 부린 적은 없고 이런 이야기가 다소 와전돼 소문이 커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몇몇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나가수’가 매 회 이슈를 낳는 것과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선 화제의 프로그램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후속 가수 섭외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 스포일러에 강경대응할 뜻”을 밝힘과 동시에 “더 이상 가수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재범은 지난 16일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고 건강상의 이유로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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