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일관 불의와 맞서 정도 언론 구현에 최선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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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일관 불의와 맞서 정도 언론 구현에 최선 다 할 것”
  • 경북제일신보 임직원 일동
  • 승인 2019.03.1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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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창간 10주년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10년간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본보는 지역 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사건 사고 현장 마다
 항상 중심에 서 있었고,

 용기 있게 뛰어들어 비리를 척결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음을 자부한다.
 앞으로도 본보는 초지일관
 정도 언론 구현에 혼신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

 

경북제일신보가 3월 15일자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

척박한 지역 언론 환경 속에서 10년 세월을 버텨 오면서 우여 곡절의 시간도 많이 겪었다.

그러나 본지를 사랑하고 아끼는 애독자들의 물심양면의 지원과 격려에 힘입어 오늘까지 달려왔다.

향후 10년 그 이상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언론의 사명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애독자들의 격려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고맙다는 인사를 올린다.

경북제일신보는 지난 10년간 걸어온 길이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다가오는 향후 10년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언론 창달을 위해 노력하며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과 지역 사회발전 방향 제시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특히 제4차 산업 혁명 5G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 적응하고, 애독자를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을 충실히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드린다.

경북제일신보는 언론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무엇보다 지역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공공복지의 증진, 문화의 창달을 위해 전력을 다 할 각오다.

그것이 바로 언론의 사명이고 지역민들의 기본적 알 권리를 적극 수호하는 자세기 때문이다.

외부 압력이나 유혹, 청탁을 거부하고, 건전한 여론 형성에 힘슬 것이며 사회적 갈등과 위화감을 조성하는 저속한 보도는 절대 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특히 경북제일신보는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진실을 알릴 의무를 가진 사회적 공기임을 깊이 인식하고 공정 보도를 실천하겠다는 약속도 드린다.

경북제일신보가 걸어온 지난 10년간 역사를 살펴보면 가슴이 먹먹하다.

지역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험악한 각종 사건 사고 현장 중심에 서 있었고, 비리 척결을 위한 외로운 투쟁은 너무나 힘들고 험난했다.

그것은 본보의 보도 논조에서 확인되고 저항한 세력들의 거센 반발에서도 입증된다.

심지어 경북제일신보를 폐간시키겠다고 협박을 일삼았고, 그들의 공갈 협박 수위는 도를 넘었다.

더욱이 신문기사 문장 하나하나까지 트집 잡아 잇따른 고소·고발로 재갈을 물리려 했고, 자신들의 부당성을 합리화 시키려 하는 불순한 공세가 거셌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작은 신문 경북제일신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정의를 위해 초지일관으로 언론의 사명을 다 해 나갈 각오를 다짐한다.

포항은 지금 최대 위기에 빠져 있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 5.4 규모의 강진이 덮친데다 경제 불황까지 겹쳐 시내 곳곳에 문닫는 점포는 늘어나고 부도 위기에 몰린 철강공단의 업체들도 늘어나 아우성이다.

또 지진 공포로 급격한 인구 감소에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져 재산적 가치를 상실하고 투자자도 끊어진 상태가 이어져 포항의 앞날은 암울하기만 하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포항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하고 뭉쳐야 산다는 지적을 하고싶다.

지역사회가 위기에 빠져있는데도 주민들간 분열된 양상을 보이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지역 정치인들과 지도층 인사들도 화합에 소홀하고 개인 영달만 추구하는듯한 인상은 아쉬움을 남긴다.

문제는 불의를 봐도 못 본척하고 입장이 안서면 피하기 바쁜 비겁함이 체질화 된 듯한 지역 주민 정서는 정말 개탄스럽다.

포항 사람들이 예전의 당당함과 의연함을 왜 잃어가는 것이 통탄스럽기도 하다.

포항에서 돈 번 사람들 조차 지역을 향한 사회적 공헌 의식이 없는 이기주의 행태를 보이기 일쑤라 배신감 마저 든다.

경북제일신보의 창간 목적은 정도(正道)로 가는 언론 창달이다.

지역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병폐의 단면을 예리하게 지적 할 수 밖에 없는 ‘정도’의 운명을 안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본보를 포함한 지역 언론들이 그간 소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반성할 일들이 많다.

언론이 개인 위상 정립에 악용되고, 사업 보호망 등으로 변질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또 정의를 빙자한 세력과 결탁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적지않은 적폐 행위도 언론 스스로 위상을 실추시킨 불신 자초로 봐야 한다.

심지어 일부 언론인들은 언론을 앞세워 호가호위하여 언론의 위상을 스스로 실추시킨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

경북제일신보는 그에 대한 공동 책임감을 느낀다.

뼈를 깎는 자성의 시간을 가지며 사회 병폐를 감시하는 올 곧은 언론 책무 이행에 올인할 것을 창간 10주년을 맞아 강력하게 다짐한다.

지역 정치인들과 지도층 인사들은 물론 52만 시민들도 개인의 영달보다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며 위기의 포항을 구하는데 힘을 모으는 애향심 발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는 20일 서울에서 포항 지진에 대한 진상 규명 조사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다.

자연재해냐 아니면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이냐 양 단의 결판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그동안 52만 시민이 한 목소리로 단합하여 정부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던 점이다.

아무튼 정부 발표 여부에 따라 포항 미래가 좌우 될 운명 앞에 놓이게 돼 향후 대응에 대비 해야 한다.

어려운 시기에 경북제일신보는 끊임없는 자기 쇄신을 통해 앞으로 더욱 지역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려 한다.

동시에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성역 없는 탐사 보도는 계속되고 약자편에 선 '정도로 가는 정의로운 신문' 이 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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