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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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2)
  • 남불해
  • 승인 2009.05.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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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에 토마토를 먹으면 여드름과 얼굴 부종이 해소되고 예쁘고 작은 얼굴로 변신

열여덟 살 난 올해 고교 2학년생인 아마나이 리카(天內 里香= 도쿄 근교 거주)양이 살찌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케이크와 스낵, 과자류 등을 거의 매일 거침없이 먹어댔고 세끼 밥도 빠지지 않고 먹었다. 뚱뚱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중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키 145cm에 몸무게는 46kg나 되었다. 실제로는 평균 체중을 2~3kg 넘어 있었는데 얼굴 모양이 마치 앙팡맨 같은 얼굴로 변해 가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자주 동급생 남자들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고는 창피스러움을 느끼곤 했었다.

중 2학년 때 처음으로 마음 단단히 먹고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이 다이어트는 정해진 다이어트 식품만 계속 먹고 다른 보통 음식은 거의 안 먹는 아주 과격한 다이어트 법이었다. 그러나 이 다이어트로 약 3kg정도 빠지긴 했으나 영양 부족 현상이 일어났던 것인지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게 되고 감기에 쉬 걸린다든지 얼굴이 거칠어진다든지 하는 이런 저런 부작용이 생겨 아버지로부터 야단만 맞고 결국 다이어트를 그만 두게 되었고 몸무게는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이때는 키 149cm, 몸무게 49kg, 얼굴은 여전히 둥글고 살이 찐 앙팡맨 같았다.

그는 토마토를 먹어 보라는 단임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세끼 식사 전에 토마토를 한 개씩 먹기로 했다.
학교에도 가급적이면 토마토를 가지고 가도록 노력했고 이것이 안 될 때는 토마토 주스를 가져가 마셨다. 바뀐 것은 토마토를 먹기 시작한 것 뿐, 식사는 그전 그대로 했다. 이렇게 해서 토마토를 먹기 시작한지 1주일 만에 최초의 변화가 나타났다. 놀랍게도 1kg나 몸무게가 빠졌던 것이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다른 사람 보다 좀 적은 편이었는데 토마토를 먹기 시작한 뒤부터 화장실 출입 횟수가 늘어났다.

토마토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2주일째부터는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배고픔을 느끼게 되면 과자 등 다른 것을먹지 않고 가급적이면 토마토를 먹었다.

그랬더니 몸무게는 처음 한 달 만에 2kg가 줄었다. 그다음은 한 달에 1kg 씩 줄어들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소변을 잘 보게 되니까 얼굴과 다리의 부종이 빠지고 있는 것 같은 감을 느끼게 되었다. 몸무게가 빠지는 것도 반가웠지만 부종이 빠지자 몸이 아주 가벼워짐을 실감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그가 스스로 체중이 줄어들었다고 확신하게 된 것이 약 5개월 후, 몸무게는 약 5kg이나 빠졌고 친구들로부터도 얼굴이 작아졌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예전에는 거울에 비치는 얼굴을 보고 서글픈 생각을 했었는데 턱이 또렷해지고 얼굴 윤곽이 확연해져 앙팡맨의 얼굴 모습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허리도 55cm로 날씬해져 교복 스커트의 허리부분이 헐렁해 진 것이다.

그는 토마토 다이어트로 또 한 가지 이외의 효과를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얼굴 피부가 깨끗해졌다는 사실이다. 전에 과자와 빵 등을 즐겨 먹었을 때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여드름이 없어져 이것 또한 토마토를 먹은 효과로 확신하고 있다.

아마나이양의 이 같은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야스다 교수는 토마토의 식이 섬유가 끈기가 있고 장 안에서 물을 머금어 부풀어 당질이나 지방질을 장의 벽에서 멀리하게 하는 작용을 해서 당질과 지질의 흡수율을 떨어뜨려 감량효과가 커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식이섬유는 변비를 막아 얼굴 피부를 곱게 하는 효과가 있어 아마나이 양에게도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은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의 작용에 의한 것인데 이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을 쫓아내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때 몸속의 수분이 함께 배설되어 오줌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토마토 다이어트로 5kg 감량 성공, 저혈압도 개선

키 175cm, 이상적인 몸무게는 65~68kg. 일본 오사카에서 요식업을 하는 올 해 54세의 하나오카 미하(花岡 美帆)씨는 베스트 체중을 유지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 그런데 3년전부터 체중을 컨트롤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기고 말았다.

목 동맥이 보통 사람 보다 지나치게 가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빈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고, 어른이 되고 나서는 지쳐 있을 때 술을 마시면 기분이 나빠지기 일쑤이고, 구급차 신세도 몇 번인가 지기도 했다.

이런 일들은 거의가 다 목 동맥이 가늘어서 머리로 올라가는 피의 흐름이 나빠져 빚어지는 일이었다. 의사로부터 사우나나, 뜨거운 햇볕에서 과격한 운동을 한다든가 하는 혈류가 급변하는 일은 삼가라는 주의를 받았다.

살이 찌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엉겨 붙어 피의 흐름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절대 뚱뚱해져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단단히 받았다. 이런 연유로 그는 과체중이 되지 않게 평소에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왔다. 그러나 통닭구이 등 구이 집(도리야끼)을 경영하고 있는 생활 패턴 상 저녁 식사가 밤 1~3시가 되고 먹고 난 후 곧장 잠을 자게 되는 일이 잦아 조금만 방심하면 그냥 체중은 70kg을 훌쩍 넘어서곤 했다.

그는 2년전 A건강잡지에서 토마토 다이어트에 관한 기사를 우연히 보고 요식업을 하는 그로서는 토마토는 늘 손쉽게 먹을 수 있고 또 식사 전에 먹어 배를 미리 채울 수 있어 그에게 손쉬운 다이어트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저녁때의 식사 전과 심야 1시경까지의 영업시간 중의 간식, 심야 식전에 토마토를 먹기로 작정했다. 영업시간 중에 배가 홀쭉해 지면 서 너 차례 정도, 많게는 하루 5개의 토마토를 먹었다.

약 2개월이 지나면서 스스로 살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바지 벨트의 구멍을 두 칸 정도 더 당겨 채워야 될 정도로 허리가 가늘어 졌고 체중을 재 봤더니 무려 5kg이나 줄었던 것이다. 몸도 훨씬 가벼워졌다.

그는 원래 저혈압으로 초고 혈압100mm/Hg, 최저혈압60mm/Hg이었던 것이 토마토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4개월쯤 후에는 120mm/HG, 80mm/Hg의 이상적인 혈압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는 사실 저혈압이란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나 지금 생각해 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20~30분간 멍하니 그냥 있었던 기억이 나고 오전에 골프를 치면 어쩐지 게임이 잘 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이와 같은 증상들이 깡그리 없어졌다는 것이다.
도쿄 여자영양대학의 야스다 교수는 저혈압인데다 심야까지 일을 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의 동물성 지방질을 섭취해야 하고, 체내의 근육 량이 늘어나면 혈압이 올라가게 돼 저혈압을 걱정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오카씨 같은 경우의 식사법은 지방이 적은 붉은 색 육류와 토마토를 잘 조화시키면 알콜과 밥의 양을 줄여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오카씨는 체중은 70kg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토마토를 상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고 말하고 있다.

토마토는 암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당뇨, 고혈압에도 특효. 토마토의 “리코핀”이란 물질이 당뇨병의 발병을 억제시켜

토마토는 최근 들어 건강 야채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토마토의 성분인 리코핀의 작용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수년 전 미국에서는 리코핀에 관한 국제 심포니가 열렸었다.

리코핀은 토마토의 붉은 색의 근원이 되는 색소로 마늘 등 녹황색 야채에 포함되어 있는 베타 칼로틴과도 동류의 물질이다. 베타 칼로틴은 몸속에서 활성 산소(인체에 해를 끼치는 아주 불안정한 산소 분자)를 없애는 항(抗)산화 물질로서 이미 오래 전부터 주목되어 왔다

그런데 리코핀은 베타 칼로틴을 웃도는 항 산화작용을 함으로서 노화나 암을 막는 작용이 아주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실제로 리코핀의 암에 대한 효과는 아주 빠른 속도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역학적인 조사나, 동물 실험 등에서도 암 예방이나 치료에 유효하다는 데이터는 많이 나와 있다.
리코핀이 몸속에 들어가면 성기에 많이 분포해서 전립선 암등의 예방에 특히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수년전 미국 뉴욕 타임스에 “전립선 암 환자 30명에게 수술 전 30일간 리코핀을 투여한 결과 종양이 작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었다.

활성 산소라는 물질은 세포를 산화시켜 상처를 내기 때문에 암 뿐만이 아니라 동맥 경화,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생활습관 병을 유발시킨다는 사실에 착안, 리코핀이 당뇨병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가를 조사하는 동물 실험이 일본 도쿄 농업대학에서 행해졌던 것이다.

이 실험에서는 실험용 쥐를 사용, 인슐린 (혈당치를 낮추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에 활성 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하는 약을 투약, 당뇨병을 발병시켰다. 이 당뇨병 쥐에 리코핀이 든 먹이와 베타 칼로틴이 든 먹이, 통상적인 먹이를 1주일간 먹였다.

그 결과 리코틴이나 베타 칼로틴이 든 먹이를 먹인 쥐 무리에서는 혈당치가 낮아져 인슐린의 분비량이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당뇨병의 발병이 억제되고 있었던 것이다.

활성 산소의 공격으로부터 췌장이나 혈관을 지키는 작용이 강하다는 사실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실험 결과에서는 리코틴과 베타 캍로틴을 비교하면 리코핀 쪽이 훨씬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까지의 리코핀에 관한 연구는 암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고 당뇨병에 관해서는 연구 잔례가 거의 없어 이 실험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토마토에는 혈압을 낮추는 성분이 가득 들어 있다는 사실도 확인

토마토에는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는 물질이 가득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너럴의 일종인 칼륨은 나토륨의 배설을 촉진시켜 혈압을 낮춘다. 백틴 등의 식이 섬유도 소장에서 소화액의 분비를 증가시켜 나토륨의 배설을 촉진시킨다.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감마 아미노 낙산(酪酸)도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이 밖에도 토마토에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시즈오카 대학 스기야마 키미오(杉山 公男)교수팀의 연구로 알 수 있게 됐다.

ACE효소(안디오텐신 전환 효소)는 혈압과 깊은 관계가 있는데 이 효소가 혈액 속에 분비되면 안디오텐신이란 물질에 작용해서 안디오텐신2를 생성하게 된다. 안디오텐신은 혈압을 높이는 작용은 하지 않지만 안디오텐신2로 변하면 혈압을 높이는 강한 작용을 하게 된다. 따라서 혈압상승을 억제하려면 ACE 효소의 활동을 방해해서 안디오텐신이 안디오텐신2로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ACE효소의 장해물질은 혈압 강하제로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래서 토마토에도 ACE효소의 저해물질이 존재해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이번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 된 것이다.

실험에서 실험용 쥐에게 안디오텐신을 주사한 경우에는 혈압이 상승했는데 이에 반해 안디오텐신과 함께 토마토 맑은 추출액을 주사한 결과 혈압의 상승이 억제되었음이 확인 됐다.

다시 고혈압 쥐 무리를 3개로 나눠 물, 토마토 맑은 추출액, 토마토 주스를 각각 마시게 했더니 토마토 맑은 추출액과 토마토 주스를 마시게 한 쥐 떼의 혈압이 물만 마시게 한 쥐 떼의 혈압에 비해 뚜렷이 혈압의 상승이 억제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토마토에는 혈압 상승을 막는 많은 성분이 들어 있어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더 없이 좋은 식품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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