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주장 최성국, 사실상 승부조작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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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주장 최성국, 사실상 승부조작의 중심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1.07.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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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 챙기고 선수 포섭까지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28·수원)의 승부조작 관련 결백 주장은 팬들을 상대로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은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 검찰청 특별 수사부는 지난 7일 K 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최성국은 당초 승부 조작 사전회의에만 가담을 했고 승부조작과 돈거래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최성국은 2차례 승부조작 경기에 가담, 무승부로 나온 1경기에서 4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성국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성국은 이미 기소된 김동현을 섭외해 브로커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고 승부조작에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광주 상무 소속이던 최성국은 김동현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 3명을 끌어들여 그야 말로 승부조작의 중심에서 자신이 직접 브로커 역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최성국은 김동현과 함께 울산과의 경기서 또다시 승부조작에 가담했지만, 돈을 받지 않고 발을 뺐다. 하지만 최성국은 검찰 조사 발표전까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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