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1세 운동시작한 사람
사망할 위험 35% 줄어들어
늦게라도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주 국립 암 연구소 연구팀은 50~71세 성인 31만5059명을 대상으로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청소년기부터 최근 10년까지의 운동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평균 14년에 걸친 추적관찰 중 7만1377명이 사망했다. 이 중 2만2219명은 심장병, 1만6388명은 암이 원인이었다.
연구 결과, 청소년기부터 중년기까지 지속적으로 운동해온 사람은 평생 운동한 적이 없었던 사람보다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이 36% 낮았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40~61세 사이에 운동한 사람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전에 운동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중년기에 운동을 시작한 사람은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35% 낮았다.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계속 비활동적이었던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과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각각 42%, 14% 더 낮았다.
비활동적이었으나 나중에 운동한 사람 역시 심장질환과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각각 43%, 1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을 해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늦게나마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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