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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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의 숙제’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9.04.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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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보궐선거는 겉으로는 여야(與野) 1대 1이 였지만 속살을 들여다 보면 여권(좌파)의 참패였다.

창원 성산, 통영 고성, 두곳의 보궐선거 결과는 내년 총선의 표심 풍향계(風向計)로 주목을 받았다.

두 곳의 투표율은 51.2%. 지금까지 재보선 투표율은 대게 30% 선. 이번 두곳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50%를 상회해 뜨거운 투표열기가 왜 일어났을까 하는 관심을 불러 모았다.

창원 성산에서 504표차 신승을 거둔 여영국 정의당 당선자는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워낙 그 경제사정이 어렵다 보니까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같은게 참 많이 있다" 며 경제악화에 따른 민심이반의 심각성을 전했다.

창원 성산의 투표열기가 뜨거웠다는 것은 유권자들이 화가 많이 나서 집권세력을 심판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몰려간 탓으로 보인다.

▲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경남 창원에 원룸숙소를 마련하고 강기윤 창원 성산·통영 고성 한국당 후보 지원에 올인했다.

6개월전 6.13 지방선거때 창원 성산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61.3%, 33.8% , 거의 두배차이로 압승한 곳이다.

총선에서 권영길·노회찬 좌파 거물들에 표를 몰아준 민노총 텃밭이였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좌파들의 메카' 공략에 나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통영 고성은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 통영시장· 민주당 고성군수를 배출했다.

통영 고성 보선에서 '황교안 대표의 오른팔' 대검 공안부장 출신을 당선시켜 황 대표의 입지를 강화했다.

▲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사업의 일환인 태양광 사업확장 때문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 6천개 규모의 산림(山林) 이 증발됐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림에서 232만 그루 나무가 잘려 나갔다.

4.3 보선 창원 성산에서 범여권(좌파) 단일 후보를 괴롭힌 이슈는 탈(脫)원전이였다.

창원은 원전 설비 대기업 두산 중공업을 비롯해 중소 원전 기자재 설계 업체들이 밀집한 곳이다.

'좌파들의 메카' 가 탈원전에 골병이 들어 우파 후보를 지원해 탈원전 철회를 소망한 것으로 보인다.

▲ 4.3 창원 성산 보궐선거의 당락을 가른건 대한 애국당이였다.

좌파(여권) 단일후보 정의당 여영국 당선인(민노총 핵심간부) 과 한국당 강기훈 후보의 표차는 504표였다. 애국당 진순정 후보에게 분산된 표는 838표였다.

태극기 부대가 트레이드 마크인 애국당 지지층은 보수진영에서도 가장 투표 참여도가 높은 그룹인다.

애국당 창당 이전엔 대부분 한국당의 핵심 지지층이였다.

내년 총선 대비 보수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애국당과의 통합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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