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엄청난 회복력, 조기 복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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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엄청난 회복력, 조기 복귀 가능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1.08.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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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타 감독 “믿을 수 없다”…타격 훈련 참가 “손가락 통증 없이 훈련 소화”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손가락 부상이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은 추신수가 경이적인 회복 속도를 보이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팀 타격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가 통증 없이 훈련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며 “회복 속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전에서 상대 투수 조너선 산체스의 시속 143㎞짜리 직구에 맞아 왼손 엄지 골절상을 입었다. 곧이어 6월 28일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당초 회복까지 최소 8주에서 10주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당초 예상을 깨고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프리배팅까지 소화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추신수의 몸 상태가 빠른 속도로 좋아지며 빠르면 오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추신수는 “아직 수술 받았던 (왼손) 엄지 주위의 피부에 미세한 고통이 남아 있지만 그 외에는 많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회복되었는지 믿을 수 없다”면서 “그가 프리배팅을 하는 걸 봤는데 괜찮아 보이는 모습이더라. 우리 모두가 예상했던 복귀 날짜보다 훨씬 빨리 팀에 돌아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빨리 돌아오면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는)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에 따라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후쿠도메 고스케를 영입해 추신수 대신 우익수로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추신수가 복귀할 경우 후쿠도메는 중견수를 맡게 될 전망이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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