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호동 하차 결정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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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호동 하차 결정된 것 없어”
  • 손미숙 기자
  • 승인 2011.08.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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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 하차 의사를 밝힌 방송인 강호동

강호동이 자신의 별장에서 ‘1박 2일’ 멤버들과의 회동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받고 있다.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하차 의사를 밝힌 강호동이 지난달 이미 별도의 자리를 따로 마련해 멤버들에게 ‘1박 2일’ 하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1박 2일’의 한 관계자가 12일 언론매체를 통해 “강호동이 지난달 경기도 양평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멤버들만 따로 초대해 1박 2일간 모임을 가졌다”며 “그 자리에서 프로그램 하차 고민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데일리안’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강호동은 멤버들에게 매니저 없이 방문할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렸다. 특히 멤버들이 본인의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바쁜 와중에 방송 외적으로 개별적인 모임을 가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 모임이 강호동의 하차 발표와 송별식을 겸한 자리가 아니었겠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관계자는 “강호동의 ‘1박 2일’ 하차설이 구체적으로 수면위에 떠올랐을 때도 멤버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때 모임을 통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강호동의 하차설이 언론 보도를 통해 흘러나온 다음날인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호동이 ‘1박 2일’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우리는 마지막 선택권을 넘겼다. 강호동이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는 다소 애매한 입장만을 내놨다.

KBS의 보도자료에 이어 강호동이 ‘1박2일’ 하차설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강호동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1박 2일’ 시청자투어 특집 녹화에 앞서 취재진에게 “제작진 말대로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때 바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강호동을 비롯한 ‘1박2일’ 멤버들은 이날 시청자 투어를 위한 예비캠프에 참여했으며 녹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강호동의 ‘1박2일’ 하차설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불거지면서 온라인공간에서는 강호동의 행보에 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이적설이 힘을 얻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SBS 등 다른 지상파방송사가 신설 예능 프로그램 MC 자리를 놓고 공을 들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나영석 ‘1박2일’ PD 역시 종합편성채널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쏟아지고 있다.

정리=손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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