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의 장외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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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장외투쟁’
  • 유수원< 편집인 >
  • 승인 2019.05.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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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권 여당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4당이 공직선거법·공수처법등의 패스트 트랙(신속처리건) 지정을 제1야당 한국당의 동의없이 강행한 후 한국당은 지난 2일 좌파독재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규탄 국회의원 삭발식을 여는 등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독재세력이 든 독재촛불에 맞서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횃불을 높이 들겠다” 고 결의를 표명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한국당 의원 총회에서 정용기 정책위(委)의장이 ‘시국인식’을 요약한 발언을 했다.

△ 전향했다는 증거가 없는 주사파(김일성 주의자) 출신 집권세력이 국회의원 선거규칙을 개악(改惡), 국회를 장악한 후 개헌을 통하여 남북연방제를 추진, 한반도를 김일성 세상으로 만들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 대한민국 헌법 구조상의 다섯권력 기관중 국회만 제외하면 모두 좌파정권손에 넘어갔다. △선거법개정 강행은 좌파 정변(政變)이고 좌파 반란(反亂) 이다. △우리 모두가 독한 결기(結起)를 갖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 등을 보고했다.

▲ 우파논객 조갑제는 “비장한 자세를 느끼게 한다. 정확한 시국인식이다. ‘광화문 집회’등은 한국당이 공유하는 이 절박함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우파논객 류근일(전 조선일보 주필) 은 “2020년 총선에서 자유인들이 개헌(改憲) 저지선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종막의 시작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체제붕괴는 설마가 아니다. 한국인들은 나라의 운명에 대한 각자 개개인의 책임을 절감하고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고 역설했다.

▲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릭(신속 처리안건) 정국에서 한국당이 ‘환골탈태(換骨奪胎)’ 했다는 평(評)을 받고 있다.

한국당은 그동안 ‘웰빙정당’ 의 대명사로 불렀다.

깊은 계파갈등은 대여(對與) 투쟁력의 한계로 이어졌다.

그러나 범여권 4당의 패스트 트랙 시도를 저지하면서 ‘웰빙정당’의 이미지를 벗고 제1야당이 가져야 할 야성(野性)을 뿜어내고 있다. ‘친박’ ‘비박’ 집안 싸움에 실망했던 중도층들의 지지를 다시모아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4.3 보궐선거에서 선전(善戰)했다는 평가를 받은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투톱 리더십이 ‘결집하면 이길수 있다’ 며 전투력을 높이고 있다.

나 원내대표가 “같이 죽고 같이 살자” 며 항전의지를 높이고, 황 대표가 “독재 촛불맞서 자유민주주의 횃불들자” 며 ‘총선승리의 길’로 당력을 모아간다.

▲ 이해찬 민주당 다표는 지난달 24일 한국당을 비롯한 자유우파 세력을 ‘극우’ 로 깎아내리면서 “내년 총선에서 이겨 극우파의 차별·혐오를 깔끔히 정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좌파 20년 집권론을 틈만나면 역설한다.

최근 북한 김정은의 판문점 비핵화쇼가 사기로 드러나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失政)이 ‘마이너스 성장’ 으로 입증됐다.

선거법은 여야 합의 처리가 민주화 이후 확립된 전통임을 국민들이 안다. 

제1야당을 섬멸하겠다는 발상은 독선이고 독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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