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박승호 전 시장 포항 남 출마설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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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박승호 전 시장 포항 남 출마설 “말썽”
  • 기동취재팀
  • 승인 2019.06.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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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 지열발전소 유치 촉발지진 유발 인책 사과없어 부정적 여론 고조

“박 전 시장 한국당 입당설은 희망사항 … 북구 출마후 남구 도전설 비난받아”

포항지역에 인물이 이렇게 없나.

내년 총선을 10여개월 앞둔 시점에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새로운 인물들이 단 한명도 거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은 6선의 이상득, 4선의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20여년간 다선 철옹성을 구축해 정치 후배 양성에 인색했고, ​또 선의의 경쟁으로 정치 발전을 이끌지 못하고 지나친 견제로 지역 정치 지망생들이 발을 붙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바람에 포항은 부패한 기득권 구도가 구축되어 정치적 역차별은 물론 낙후를 부른 요인이 되기도 한다.

포항은 MB 대통령을 배출한 이후 오히려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이 내리막길로 추락하여 지역 낙후가 심화되는 불이익도 당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MB 정부 당시 박승호 포항 시장이 MOU를 체결한 지열발전소가 규모 5.4 강진을 유발시켜 포항을 초토화시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떠나고 사상 최악의 불황까지 겹치고 있어 아우성이다.

이같이 대통령까지 배출한 도시가 낙후성을 면치 못한 근본적인 원인은 부패하고 무책임한 정치인들 때문이라 단언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 지도자는 덕망과 청렴성을 갖춘 깨끗한 인물이여야 한다.

그런데 권력에 눈먼 부패한 인물들이 정치판을 기웃거리면 사회적 민폐를 끼치게 된다.

2017년 11월 규모 5.4 강진을 촉발시킨 지열발전소를 유치하여 포항시민들에게 엄청난 물심양면의 피해를 주게 한데다 자신의 땅에 경제자유구역을 편법으로 유치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비난 받고 있는 박승호 전 시장이 북구에서 남구를 넘나들면서 정치 활동을 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로 김정재 의원에게 패한 그가 북구에서 남·울릉 선거구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역 언론 보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박승호 전 시장이 박명재 의원의 지역구 남·울릉 선거구에서 공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3선 도전 의지가 강한 재선의 박명재 의원이 과연 박승호 전 시장을 한국당에 복당 하도록 허용하여 경선까지 치루도록 방치하겠냐 하는 의문은 생긴다.

한 시민은 “박승호 전 시장은 정치를 하면 안된다” 며 “포항 시민들을 지진 공포속에 몰아 넣고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간접적으로 입힌 장본인이 지열발전소 유치 잘못에 대한 단 한마디 해명이나 인책도 없는 처신은 상식적 금도를 넘은 오만이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시민은 “대련리 자신의 땅 수만평에 경제자유구역을 편법 유치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은 시장이 공직 윤리를 팽개친 비 정상적인 행위로 보여진다”며 “시민들에게 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한 해명이 없는 것은 이미 정치할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민 최모씨는 “시장 시절 도시계획안을 시행하면서 도시 균형 발전과 무관한 외진 곳의 임야 등을 마구잡이로 지목 변경 시켜 도시 발전을 가로 막은 것이 사실이다” 며 “반면 특혜 의혹을 받은 일부 땅 소유자들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아직도 박 전 시장 지지 세력으로 남아 지역 정가 분위기를 흐리게 만든다”고 지적 했다.

그는 또 박승호 전 시장이 한국당 공천 경선에 도전 할 수 있다는 지역 언론 보도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개인의 희망 사항에 지나지 않는 황당 뉴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남·북구 허대만, 오중기 두 위원장은 박승호 전 시장이 남·북구 어느 곳이든 한국당 후보로 공천 받기를 내심 바랄 수도 있다.

이유는 지방 적폐 1순위로 지목 받을수 있어 민주당 총선 전략이 아주 쉬워 질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 했다.

이 가운데 박승호 전 시장이 총선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들 간의 선거 판세 흐름을 흔드는 무소속 출마 역할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무소속 출마로 보수 성향의 표를 분산시킬 가능성은 다소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승호 전 시장이 북구를 포기하고 남구 출마 설을 퍼뜨리는 이면에는 얄팍한 꼼수로 비춰진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

지진을 촉발시킨 북구 흥해읍 소재 지열발전소 유치 책임론과 반발을 의식해 남구 출마로 유턴 하려는게 아니냐 하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북구에 지역구를 둔 한국당 원내 대변인 김정재 의원의 경우도 ‘왔다 갔다’하는 박승호 전 시장의 정치 행보를 지켜보면서 코웃음 지을수 있다는 여론도 있다.

박 전 시장의 경우 한국당 복당의 높은 문턱을 넘기도 전에 경선 운운하는 자체가 현실 정치를 망각한 발상으로 보일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역에 나도는 박승호 전 시장의 한국당 복당 소문은 자가 발전에 지나지 않는 희망 사항이 아니겠냐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어 향후 여의도 정치 판세와 포항 정가 흐름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 정치 분석가는 포항지역의 내년 총선은 남·북구 모두 주목받는 새로운 정치 신인 출연 은 기대하기 힘든 가운데 기존 정치인들 끼리 경쟁하는 변화없는 선거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제 21대 포항 총선은 특별한 돌발 상황이 없는 한 무소속이 낀 구도로 자유한국당 남·울릉 박명재, 북구 김정재 두 현역의원의 우세속에 당 경선이 이뤄지고, 더불어민주당 남구 허대만, 북구 오중기 두 위원장, 북구 정의당 박창호 위원장 등이 도전하는 형국의 총선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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