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포항형 지역화폐’ 로 한층 더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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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상품권 ‘포항형 지역화폐’ 로 한층 더 발전시켜야”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9.06.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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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민정 의원-비례대표
자유한국당 김민정 의원-비례대표

본 의원은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의 가치를 짚어보고, 지역을 위해 더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전국적으로 지역화폐가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2조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 3천714억 원에 비해 무려 1조6천286억 원이 증가했다.

1년 사이에 다섯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역화폐를 계속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사랑상품권도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2017년 1월 처음 출시돼 3천억 원이 발행됐다.

시대 흐름에 맞춰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사업 취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사랑상품권은 가야 할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이 있다. 

편리성, 다양한 혜택, 가치에 대한 신뢰. 이 세 가지는 지역화폐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키워드이다.

포항형 지역화폐에도 블록체인 같은 첨단기술과 함께 이 세 가지 요소를 함께 적용해야 한다.

다시, 포항의 상황을 살펴보면  포항에는 두 종류의 지역화폐가 있다.

하나는 포항사랑상품권이고, 또 하나는 포항포인트이다.

포항포인트에는 모바일 핀테크 기술이 적용됐다. 

지역화폐의 전개과정에서, 포항사랑상품권은 초기 단계에 해당하고, 포항포인트는 규모는 작아도 좀 더 진화한 형태로 볼 수 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포항시민 누구나 알지만, 포항포인트는 그렇지 않다. 

상품권은 활성화됐지만, 포인트는 그렇지 않다.

같은 맥락의 사업이지만 추진하는 부서도 다르다. 

그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두 사업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서재원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강덕 시장님,  그리고 시민 여러분,  이 지점에서 우리는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근본 취지가 무엇인지를 자문해봐야 합니다.

지역화폐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지역화폐에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잘 살아가자는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즉 지역화폐는 지역공동체의 가치와 정신을 회복하는 마중물이 돼야 합니다.

이런 인식이 확산될 때, 주민들은 지역에 더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포항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지역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포항형 지역화폐의 진화와 성공을 위해 세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이 발행되면 기존의 시상금, 포상금은 물론, 공무원 복지포인트, 출산장려금, 교복지원금 등 정책수당으로 확대 지급하고, 가맹점도 더 확대해야 한다. 

둘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차원 높은 포항형 지역화폐를 지속적으로 개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게 행정조직을 개편해야 한다.

지역화폐에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이 계속 도입되고 있고, 각 분야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보통신 분야의 역량을 높이고, 타 부서와 업무협조, 관계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깊은 검토가 있어야 한다.

셋째, 포항형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 관련 정책을 심의하는 지역화폐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화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시민교육과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지역화폐의 전성시대는 유행이 아니라 시대적 대세이다.

포항형 지역화폐에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의 씨앗이 담겨 있다.

이 씨앗이 아름다운 꽃을 피워 골목상권에 생기가 넘치고, 포항시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운 지역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포항형 지역화폐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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