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 체전 4일간 열전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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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경북도민 체전 4일간 열전 막올라
  • 하효진
  • 승인 2009.05.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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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2일 경산육상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을 시작해 15일까지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23개 시군 선수.임원 1만여명이 참가한 이번 체전은 '펼치자 경산의 꿈 뭉치자 경북의 힘'의 구호아래 주개최지인 경산시에서 육상, 축구 등 21개 종목이, 경주, 영천 등 인근 시군에서 2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12일 오전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축체의 장인 제47회 경북도민체전이 경산육상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펼치자 경산의 꿈! 뭉치자 경북의 힘!'라는 슬로건 아래 경산시에서는 처음으로 도내 23개 시·군 1만433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시부 23개 종목과 군부 15개 종목에서도 최강을 가리는 도민체전이 열린다.

이날 오후 5시께 1만여명의 경산시민이 스탠드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개회식은 23개에서 시·군이 각 지역의 자랑거리와 상징물을 앞세우고 차례로 입장하면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를 끝으로 개막식 공식행사를 모두 마무리 됐고, 식후 행사에는 '비상하라! 경북이여!'라는 주제로 삶의 춤 한마당과 축하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도민의 화합과 축제, 경제 위기 극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은 승부 보다는 우정과 사랑을 나눠 명실상부한 스포츠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관용 도지사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300만 도민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체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노력하자"며 "화합을 통해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대회 첫째날 열린 골프·사이클 종목에서는 포항과 구미가 각각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인터불고 경산CC에서 열린 골프에서 하병철이 1언더파로 개인전 1위를, 윤홍준 이븐파, 최호진이 3오버파를 쳐 합계 2오버파로 종목 우승을 확정지었다.

구미(+6)와 경주(+11)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날 경주 안강운동장에서 열린 사이클에서 구미는 남자10㎞ 손주영이 1위에 올랐고, 참가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종목우승트로피를 받았다.

포항은 남자 4종목 중 3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여자부에서 6위에 머물러 종목 종합 2위에 그쳤고 상주시가 그 뒤를 이었다.
사이클 경기에서는 남자 10㎞도로경기에서 3위에 오른 정봉구(영주 제일고 3년)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봉구는 2위 그룹과 200m 이상 따돌리며 독주를 펼쳤으나, 결승선 25m앞두고 넘어져 순위가 밀렸음에도 자전거를 들고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보였다.

배구 시부 남고부 경기에서는 경주·구미·영주가 1회전을 통과했고, 농구 시부 남고부에서는 경주가 안동을 41-27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하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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