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해법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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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해법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9.07.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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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정책자문위 미래기획분과위원회
지난 3일 의성 이웃사촌지원센터에서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제2회 미래기획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3일 의성 이웃사촌지원센터에서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제2회 미래기획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일 의성에 위치한 이웃사촌지원센터에서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제2회 미래기획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는 도정 핵심정책에 대한 자문과 현장소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출범했으며, 분야별 10개 분과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발히 운영 중에 있다.

미래기획분과위원회는 도정의 총괄적인 발전전략과 정책기획을 자문하는 중추적 위원회로, 지난 3월 첫 번째 회의에 이어 이번 두 번째 회의는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도정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도정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이 쏟아졌다.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어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도 핵심시책인 만큼 의성군과 보다 강한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일본 아오모리현, 덴마크 등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회의에 참석한 이도선 미래기획분과위원장은 “지방소멸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주목하고 있다.

소멸지역에 청년들을 끌어 들이는 건 의미있는 일인 만큼 향후 일자리, 접근성, 지속성 등에 많은 고려를 해 달라”면서 “앞으로 도민과의 통로 역할을 성실히 다하고, 미래경북을 견인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일자리, 주거, 복지체계가 두루 갖춰진 새로운 청년마을을 지방 소멸의 위기에 처한 의성에 조성해 활기가 넘치는 농촌 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경북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농촌 개발 모델로, 지난 1년 동안 밑그림이 완성되고 올해 그 세부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시범마을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간지원조직인 이웃사촌지원센터가 문을 열었고, 하반기에는 일자리창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려동물 문화센터도 준공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위원들은 “농촌 고령화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청년들이 경북 농촌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은 현장 중심의 열공하는 도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실국 직원 현장 워크숍과 병행·추진해 자문위원들과 직원들이 도정 추진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회의는 현장 전문가인 자문위원들과 실무를 직접 담당하는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정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위원들이 제시해준 다양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미래경북을 설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의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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