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유 없이 심한 두통…“혹시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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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유 없이 심한 두통…“혹시 뇌졸중?”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2.01.14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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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되면 지체없이 119 구조대 불러 병원가야

▲ 뇌졸중의 증상들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큰 충격이나 급격한 스트레스에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뒷목을 잡는 사람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 쉽게 뇌졸중이 올 수 있다.

뇌졸중은 한번 오게 되면 신체의 어느 부분에 마비가 오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니 항상 대비하고 준비하며 예방해야 한다.

1. 뇌졸중이란
■ 중풍과 뇌졸중은 같은 말?
뇌졸중은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컫는 말로 흔히 ‘중풍’이라고 알려 있다.

뇌졸중(腦卒中)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 인해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기간 이상 지속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린다.

한의학계에서는 뇌졸중을 ‘중풍(中風)’ 혹은 이를 줄여서 ‘풍(風)’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의학에서 말하는 ‘중풍’에는 안면신경 마비(벨 마비), 파킨슨씨병, 간질 등의 질환이 서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을 때 모두를 포함해 ‘중풍’이라 부르며, 서양의학에서 ‘뇌졸중’으로 분류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고 있다.

즉 ‘중풍’은 ‘뇌졸중’보다 더 크고 모호한 말이라 할 수 있고, ‘뇌졸중’과 ‘중풍’은 서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인구의 노령화와 더불어 뇌졸중의 사회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의 사망 원인에 따르면 1993년부터 사망원인 2위를 꾸준하게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 바로 뇌졸중.
미국 및 국내의 통계 자료를 종합하였을 때, 2002년 한해 동안 35세에서 74세의 인구 중 약 78,500명이 생애 첫 번째 뇌졸중으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5세 이상의 인구 중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이 382,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4년 사망통계를 근거로 할 때, 우리나라의 원인 별 사망률 중에서 뇌졸중은 암에 이어 두 번째이고, 인구 100,000명당 70.3명이다. 이는 전체 사망 원인의 13.9%에 해당한다.

이것은 위암, 간암, 폐암 등 모든 암을 합하였을 경우이며, 단일 질환으로서는 뇌졸중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사망 원인이다.

따라서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1위라고 할 수 있다.

2. 증상
뇌졸중은 뇌혈관이 손상돼 생긴다. 손상된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손상된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다.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반신마비, 반신 감각 장애, 언어장애, 발음 장애, 운동실조, 시야·시력 장애, 복시, 연하장애, 치매, 어지럼증, 의식장애, 식물인간상태, 두통 등이 있다.

얼굴 한쪽,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오고,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안면마비가 오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긴다.

또 한쪽 또는 양쪽 시각에 장애가 생기는데, 앞이 갑자기 흐려보인다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말이 어눌해지고 상대의 말이 이해가 잘 안되는 언어장애가 생긴다.

어지럽고 균형을 잡기 힘들며 걸음을 제대로 못 걷고 이유없이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한다.

뇌졸중의 합병증으로는 인지기능 저하가 올 수 있다. 이는 신체 부위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신체의 좌측부위를 인지하기 어렵다.

또 실어증, 실행증, 구음장애와 같은 언어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우울증, 근심, 자신과 자존심의 결함 등의 감정적 문제가 발생되며 경직, 견수 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

구강기, 인두기에서 모두 장애가 있어 연하장애(씹고 삼키는 능력의 손실 또는 손상으로 먹는 능력이 저하되어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발생되며 이로 인한 흡인성폐렴(기관지 및 폐로 이물질이나 병원균이 들어가 발생하는 폐렴)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평소 위험인자가 있거나 뇌혈관에 손상이 있는 환자는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면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중풍을 예상해보고, 병원에서의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

▲주로 엄지와 검지손가락에 마비가 오거나 저린 감각이 느껴진다.
▲손, 팔, 안면에 마비감이 있다.
▲입술이 떨리면서 마비감이 있다.
▲시력장애가 생겨 눈에 마비감이 오면서 물건이 둘로 보인다.
▲갑자기 말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언어장애, 계산곤란증, 편두통 등이 생긴다.
▲보행이 확실하지 않게 된다.
▲구토증이 자주 생기고 기억이 흐려진다.

3. 뇌졸중, 평소에 얼마나 알고 있나
뇌졸중 증상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38%나 되는 등 우리나라 국민의 뇌졸중 인식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은 무작위로 선정한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여러 가지 뇌졸중 증상 중 하나도 알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38%에 달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뇌졸중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뇌졸중(Stroke)’에 실릴 예정이다.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인지도가 높은 것은 마비(44%), 언어 장애(27%) 등이었으며 의식 저하(11%), 어지럼증(9%), 편측 마비(8%) 등의 순으로 알고 있었다.

뇌졸중 위험 요인 중 한가지 이상을 아는 응답자도 56%에 불과했다. 질환별로 고혈압(31%), 과음(23%), 흡연(21%), 고지혈증(14%), 비만(14%), 당뇨(9%), 가족력(8%), 운동부족(8%) 등이 꼽혔다.

급성 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인 혈전용해제에 대해 31%의 응답자만이 알고 있었으며, 발병 직후 가장 효과적 대처법인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가겠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률 1위인 뇌졸중은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관이 막혔을 때 다른 주변 혈관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지원받아 일부 뇌세포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3시간 이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으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시간을 넘기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할 수 있다.

윤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과 대처 방법을 미리 인지하고 최소한 3시간 이내에 병원에 와야 한다”며 “아직도 일반인의 뇌졸중 인식도가 낮은 만큼 보다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를 위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와 예방법
뇌졸중의 위험인자로서는 연령, 인종, 계절적 요인과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혈청지질, 비만, 흡연, 혈액질환, 피임약, 그리고 여러 식사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중 나이나 유전적 요인 및 인종 등의 위험인자는 인간의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으나, 그외 나머지 요인들은 자신의 건강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찾아낼 수 있으며, 조기 치료를 통한 예방조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치료에 앞서 예방이며,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조기에 제거하는 개인적 노력과 국민적 차원의 계몽이 절실히 필요하다.

▲당뇨병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 빈도는 3배 정도 높으며,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 또한 높다.

이렇게 당뇨병환자에서 뇌졸중의 빈도가 높은 이유는 당뇨병에 의해 조기 동맥경화증이 뇌혈관에 발생하기 때문.

뇌졸중은 다양한 신경학적 임상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서 단순한 의식장애나 반신 운동마비를 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감각장애, 언어장애, 보행실조, 현기증, 복시, 배뇨장애, 시야장애 및 부위에 따라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때로는 마비증상이 없이 소위 노망이라고 하는 만성적인 노인성 치매를 초래하며, 그 예후도 완전 정상회복에서 사망까지 극히 다양하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의 발생 빈도는 30∼50%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이는 뇌출혈과 뇌경색의 중요한 위험인자다.

고혈압의 경우 혈압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서 뇌졸중이 약 5배 가량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에는 신체 모든 부위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평상 시 보다 상승하므로 뇌졸중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정신적 및 신체적 안정과 염분을 제한하는 식사요법 및 체중조절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에는 혈압강하제를 사용하여 혈압을 140/90 정도로 유지해줘야 한다.

따라서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하며 가능한 한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삼간다.

▲고지혈증
당뇨병 환자의 고지혈증 발생률은 당뇨병의 형태 및 고혈당의 조절여부, 영양상태 등에 따라 다르나 약 20∼70% 정도다.

고지혈증은 주로 고중성지혈증이나 가끔 고콜레스테롤혈증도 동반된다. 따라서 고지혈증의 치료는 우선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다른 위험인자(흡연, 고혈압 등)가 동반된 경우 먼저 이를 교정하면서 철저한 혈당조절을 시행해야 한다.

철저한 혈당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이 필수적인데, 이 경우에는 고혈당 및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도록 식사요법을 처방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시작 6개월 이후에도 원하는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고지혈증 자체에 대한 약물요법을 고려하여 혈중 지질을 정상화해야 만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뇌졸중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식
평소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운동이 부족하다면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짠 음식은 고혈압에 치명적이다. 짠 음식을 먹으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몸 전체에 수분의 양이 많아져 혈압도 올라가게 된다.

혈압은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이다. 따라서 몸에 수분이 많아지면 혈액량도 증가하게 되고 결국 피가 흐르는 파이프 역할을 하는 혈관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래서 혈압이 올라가게 되는 것.

혈압이 올라 고혈압이 되면, 뇌졸중의 위험에도 한발짝 더 다가서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과식을 피하고 기름진 음식도 먹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달걀, 오징어, 새우 장어 등 콜레스테롤의 섭취량을 일주일에 2~3회 미만으로 제한하고 하루에 200~300g으로 조절해야 한다.

▲금연·금주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경우 담배를 피지 않는 남성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3배 높다.

흡연은 혈관에 장애를 주는데, 특히 고령층일수록 뇌혈관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또한 알코올 섭취 시 흡연빈도가 높아져 음주와 흡연이 혈액을 농축시켜 혈액점도를 증가시키고, 또한 금주에 의한 반사성 혈소판 증가증이 생겨 뇌졸중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운 추운 겨울철에는 가능한 술을 삼가야 한다.

▲운동
하루 30분~1시간씩 걷기, 자전거타기, 등산 등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요가는 뇌졸중과 깊은 관련이 있는 운동이다. 뇌졸중은 몸에 균형이 깨져, 몸이 좌우상하 등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치면 발병 위험도가 높아진다. 요가는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요가에서 많이 하는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길러 주고 스트레스 수치를 낮춘다. 노화와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은 ‘인터루킨6’인데 뇌졸중, 후천성당뇨병, 관절염 등과 관계가 있어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에 이롭다.

요가 동작을 해보면 몸의 불균형 척도를 알 수 있다. 요가 동작 중 같은 동작을 좌우로 반복할 때 단순한 동작인데도 한쪽이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다. 사소한 차이지만 몸의 균형이 깨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때 불편한 쪽을 좀 더 움직이고 운동하면서 몸의 균형을 맞춘다.

요가는 모든 동작을 천천히 호흡과 함께 해 급격한 혈압의 변화가 없다. 굳어 있는 근육과 관절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한다. 호흡을 조절하면서 운동량을 천천히 늘리면 심폐 기능이 좋아지고 심장이 몸 전체에 혈액을 보내는 힘이 강해져,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이 낮아진다. 또한 온몸의 근육과 신경을 골고루 자극해 혈관에 탄력을 부여한다. 요가가 뇌질환에 효과적인 이유다.

▲스트레스와 성격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이고, 경쟁적이며, 잘 참지 못하고, 일하기를 좋아하고, 방심하지 않으며, 불안하고, 흔히 얼굴근육이 긴장되어 있는 성격의 소유자는 뇌졸중이 잘 발생한다.

따라서 서두르지 않으며, 잘 참으며, 여유 있게 생활하고, 현대인의 최대의 적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또한 뇌졸중 예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5. 증상발생후 3시간내 혈전용해제 먹어야
뇌졸중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119구조대에 전화해 큰 병원으로 간다. 119구조대는 급성뇌졸중을 치료하는 병원을 알고 있다.

가족이나 친지가 올 때까지 지체하지 말고, 휴일이나 야간에 발생하더라도 다음날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각 병원에 가야 한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증상을 줄이고 영구적 장애를 감소하기 위해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정맥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은 뇌졸중 증상 발생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는 경우가 적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급성기 뇌졸중 진료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응급실에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11시간이다. 대한뇌졸중학회가 말한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3시간보다 8시간 더 걸리는 셈이다.

또 뇌졸중 진료 결과를 좌우하는 증상 발생 후 3시간(골든타임) 이내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전체의 49%에 불과했다. 응급실 도착 시간은 구급차 이용 여부에 크게 좌우됐다. 구급차를 이용하면 약 6시간(349분)이 걸렸지만,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약 16시간(959분)이 소요됐다.

뇌졸중 증상이 경미하면 병원을 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뇌졸중은 언제든지 상태가 나빠질 수 있고, 증상이 좋아졌다 다시 나빠질 수 있다.

빨리 병원에 가지 않고 팔다리를 주무르며 기다리거나 손끝을 따거나, 침을 맞는 행동 등은 삼간다. 의식이 거의 없는 환자에게 물 또는 효과가 있다고 잘못 알려진 응급처치약을 먹이면 기도를 막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6. 일상생활에서부터 주의하자
뇌졸중에 대한 가장 좋은 예방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지켜지는 사소한 행동이다.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가급적 피로를 피하고, 술 담배는 삼가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식을 피하고 골고루 영양을 취하면서 당분을 줄이고 염분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또한 동물성 지방을 삼가고 식물성기름을 섭취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

그리고 중년 이후에는 목욕 시 장기간 열탕에서 땀을 빼는 것을 삼가고, 운동 후나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시에는 빠른 수분공급을 해줘야 한다.

또한 뇌졸중은 4계절 중 추운 계절인 11월∼3월에 자주 발생하므로 노인이나 고혈압 등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추운 계절 활동 시 주의를 요한다.

특히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외출하거나 목욕을 하는 등 갑작스런 기온 차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혈압이 몹시 높거나 동맥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변을 볼 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지나치게 흥분하면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머리를 다친 얼마후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보도됐다. 혈관 상태가 매우 나쁘거나 고령의 나이에서는 탈수 상태에서 뇌졸중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

평소 심장 질환이 있는지 반드시 검사하고, 정신적·육체적 과로를 피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진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요소가 높은 만큼 평소 건강관리에 힘 써 금전적인 부담 역시 줄이는게 좋을 것이다.

정리=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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