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잘 풀어야 일본이긴다” 민주당 경북도당 ‘아카데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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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잘 풀어야 일본이긴다” 민주당 경북도당 ‘아카데미’ 열어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9.08.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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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첫 강의로 ‘경북 민주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첫 강의로 ‘경북 민주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대만)은 지난 5일 ‘경북 민주아카데미’ 첫 번째 강의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한반도 평화의 길, 그 과제와 전망’을 개최했다.

대구 엑스코에서 당원과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을 통해 이재정 교육감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침략 등 복잡한 한반도 정세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남북관계를 해결하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한반도 상황을 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며 “미중관계 개선과 북한의 변화, 문재인 정부에 주어진 시간과 트럼프의 대선일정 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폴 선언, 9.19 평양선언 모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이해와 요구가 서로 일치하고 이 두 지도자의 경우 지금까지의 패턴과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점,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과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도 남북관계 해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의 경제도발은 몇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현재 일본은 국제관계나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소니가 무너지면서 우리나라 가전, 전자제품의 품질과 마케팅 등 모든 부문에서 추월당했으며 국제적으로 한국보다 존재감이 없다”며 “이번 경제침략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일본의 근성이 발동된 이유도 있겠으나 전쟁이 가능한 일본으로 가기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는다’, ‘역경을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 ‘우리 경제가 일본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이러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발언”이라 평가하고 “일본이 가장 불안해하듯 남북관계가 풀린다면 충분히 일본을 이기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가 올 것”이라 말했다.

한편, 경북도당은 오는 13일 ‘경북 민주아카데미’ 두 번째 강의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의 ‘21대 총선전망과 우리의 과제’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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