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원인 명확히 규명·검사항목 추가 등 보완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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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원인 명확히 규명·검사항목 추가 등 보완대책 절실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9.08.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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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정호 의원-‘차’ 선거구 (오천읍)
자유한국당 박정호 의원 -‘차’ 선거구 (오천읍)

본 의원은 오천읍을 비롯한 일부 남구지역의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해 발언하고자 한다.

다들 아시다시피 수돗물 변색 사태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돼 18일까지 신고 건수가 1천여건에 육박했다.

남구 오천읍을 중심으로 상대동, 동해면, 대잠동 등에서 신고가 잇따랐고, 이들 지역은 대부분 유강정수장 수계지역이다.

시는 민원지역 수돗물 111건을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해 먹는 물 수질기준에는 적합한 것으로 발표했고, 보다 정확한 원인파악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전문조사단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2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민간 전문조사단은 조사결과 수돗물 필터 변색 원인은 망간이라고 밝혔다.

망간이 관말지역 유속이 낮은 정체구간에 지속적으로 퇴적돼 있다가 유량, 유속의 변화와 계절적 요인에 의해 유출된 후 염소와 반응해 수돗물을 변색시켰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조사단은 개선책으로 지속적인 관세척, 저수조 급배수 패턴 개선, 오천지역 배수지 신설 및 노후배관 개선 등을 건의했다.

하지만, 왜 유강수계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에서만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는지 특히 오천지역에 집중되어 발생을 했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은 없었다.

왜 망간이 유독 유강수계 관로에서만 퇴적되고, 변색을 일으켰는지 의문이다.

또한, 일부 원인만 밝히고, 시민들이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언제 개선되어 안전하게 수돗물을 먹고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오천지역은 생활폐기물자원화시설 가동후 대단위 주택단지와 인근 초등학교로 미세먼지와 환경호르몬 배출이 우려되면서, 환경오염에 대해 매우 민감한 상황이다.

이제 먹는 물까지 안심할 수 없다면 지역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은 극도로 높아지게 되고, 물과 공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기본적인 행복 추구도 위협받는 상황에 내몰리게 될 것이다.

시장님, 우선적으로 관로에 퇴적된 망간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정부추경에 반영된 노후상수도 정비 사업 및 포항시 상수관로 정밀 조사 사업을 충실히 추진할 것을 요청합니다.

깨끗하지 못한 물은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더라도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은 남아 있습니다.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고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정보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공유해야만 합니다.

시간을 끌거나 눈속임을 한다면 행정에 대한 더 큰 불신만 초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타 도시에 비해 부족한 검사항목을 추가하고, 빈틈없는 대책마련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씻어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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