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성묘때 ‘진드기 조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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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성묘때 ‘진드기 조심’ 해야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08.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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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를 할 경우 산이나 들풀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산, 들에서 서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 캠핑, 등산, 야생식물 채취, 감 따기, 농작업 시 발생 할 수 있으며 대부분 추석 전후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특히 벌초나 성묘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 8월 10일 기준 전국에 쯔쯔가무시 환자수는 611명, 경북은 20명으로 확인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올해 경북에서는 10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나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는 주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기피제 3만5000개 지원과 8개 시·군의 등산·산책로 86개소에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으며 연령에 맞는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행태 개선 홍보·교육으로 선제적 감염병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김재광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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