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냉동창고’ 스틸아트 통해 ‘문화공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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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냉동창고’ 스틸아트 통해 ‘문화공간’ 변신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09.0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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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항수협냉동창고 전경
구.포항수협냉동창고 전경
이현X일신해운 ‘For Hang ’작품 이미지
이현X일신해운 ‘For Hang ’작품 이미지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오는 28일까지  ‘환대의 도시 포항, 70개의 달, 만개의 불’이라는 주제로 영일대해수욕장, 구.포항수협냉동창고 등 포항시 일원에서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을 개최한다.

특히 유휴공간이었던 구. 포항수협냉동창고를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에서 임시적으로 활용해  통합예술교육,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층은 기억의 공간으로 창고가 가진 본질적 ‘스틸아트’를 그대로 보존하고, 5개의 냉동창고 중 4군데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들로 재탄생된다.

첫 번째 창고에서는 20년간 이곳에서 근무한 상무의 인터뷰 영상을 상영해 포항수협냉동창고의 역사와 도시의 과거를 추억하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두 번째 창고에서는 냉동창고의 물건들을 아카이빙 배치하여 80년대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더불어 이현 작가의 미러볼 빛 체험 공간이 어우러져 포항을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2층 야외마당에는 9월 7일 문화예술컨퍼런스 <카바레>를 시작으로, FM트랜스미터로 전송되는 음향을 헤드폰을 통해 들으며 파티를 하는 사일런스 디스코(Silent Disco) 형식을 차용해 영화를 감상하는 영상미영화제, 월드버스킹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이번 시민 아이디어 공모로 선정된 ‘죽도소년의 가을 점빵’에서는 인문학 서적과 음반과 따뜻한 커피도 만나볼 수 있다.

2층 내부는 방문객을 위한 라운지를 만들어 다양한 모임의 장으로 활용해 홀에서는 콜로키움과 프랑스예술교육콘서트,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3층에는 일신해운과 이현 작가의 협업 작품인 <For hang>이 전시되며, 예술 강사들의 의견을 모아 꾸며진 아뜰리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통합예술교육·체험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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