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돈사 폐수 악취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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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돈사 폐수 악취 “못살겠다”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09.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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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면 계전리 주민들, 증축과정 특별감사 실시 촉구
기계면 계전리 주민들이 인근 돈사로부터 나오는 악취와 폐수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기계면 계전리 주민들이 인근 돈사로부터 나오는 악취와 폐수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포항북구 기계면 계전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 대형 돈사의 폐수와 악취로 인해 못살겠다며 돈사를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계전리 주민들로 구성된 계전리돈사폐쇄추진위원회등은 지난 4일 포항시청에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을에서 불과 70여m떨어진 대규모 돈사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악취를 유발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벌금부과 등 경미한 단속에 그치고 있어 주민들만 10년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차례에 걸쳐 돈사를 증·개축해 돼지 사육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현재 3천두인지 4천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며 “주민동의 없이 대규모 돈사로 증축됨으로써 주민 고통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증축 과정 일체를 낱낱이 밝히는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들은 참을 만큼 참았고 더 이상 악취 속에서 살수가 없어 돈사를 즉시 폐쇄해야한다. 돈사에서 비만 오면 폐수를 흘러 보내다가 적발돼 지난 8월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며 “올해 중 돈사가 폐쇄되지 않으면 도로점거 등 실력행사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곤 돈사폐쇄추진위원장은 “돈사가 마을과 불과 74m떨어져 있어 돼지와 같이 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시시때때로 악취가 진동해 도저히 사람이 살 수가 없다”며 “당장 돈사를 폐쇄하라”고 말했다.

현재 계전리에는 21가구 6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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