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세계 여자 배구계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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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세계 여자 배구계의 보물’
  • 유석준 기자
  • 승인 2012.04.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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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 유니버설(터키)이 2011∼2012시즌 CEV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RC칸(프랑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23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소속팀에 첫 우승컵을 안기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배구의 보물’ 김연경(24,터키 패네르바체)이 세계의 정점을 찍었다.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지난달 25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2012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랑스리그 RC칸을 물리치고 창단 첫 우승을 해냈다.

김연경은 팀의 에이스 공격수로써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MVP를 석권하는 놀라운 활약으로 올해 유럽 여자 배구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이탈리아리그에서 뛰었던 김호철, ‘월드스타’ 김세진, 독일에서 활약한 문성민 등 그 동안 세계 수준에 이르렀다는 선수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김연경은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은 한국 선수 중 최초 일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로써도 최초의 업적이기 때문이다.

2005년 고졸선수로 흥국생명 배구단에 입단한 그녀는 정규리그 MVP에 뽑히는 대활약과 합께 팀을 세차례나 V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2009년에는 일본 리그에 진출, 일본 JT마블러스에서 리그 우승과 함께 또 다시 MVP에 오르는 영광을 누린다.

그리고 올해 여자 배구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는 터키리그에 진출, 정규 리그에서 22연승의 무패우승을 이루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MVP에 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그녀가 머문 모든 팀은 우승 또는 준우승을 달성하였다.

우월한 신체조건(192cm)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브로킹이 장점인 그녀는 시간차, 이동공격, 백어택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만능 공격수이다.

챔피언스 리그 서브에이스 1위에 오를 만큼 서브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고, 수비에서 마져도 눈에 뛰는 기량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만능’이다.

김연경은 이미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되었지만 아직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그녀의 거침없는 발자취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현재 세계 여자 배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다름 아닌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이다.

유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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