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농촌 청년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영농기반 및 경험이 부족한 초보 청년농부들을 위해 농산업 창업 지원센터 운영, 2030 리더교육 등 청년창농 특별교육, 시설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운영해 농촌 정착을 유도하고 창업자금, 정착지원금과 선도농가 멘토링도 지원한다.
도는 청년농업인들에게 우수농가의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청년농업인, 예비 귀농인 24명을 대상으로 하는‘2019 농업명장 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현장실습 교육 첫째 날에는 안동 권기수 한우명장(2007년 선정) 농장을 찾아 암소혈통관리 및 개량을 통한 우수형질 송아지 생산 기술과 고급 한우로 육성시키는 기술을 전수 받았다.
아울러 두 번째 교육장은 문경 윤창영 오미자명장(2013년 선정)으로 문경오미자 아카데미 기술 강사로 활동하는 등 기술전파에 앞장서 오고 있는 농가이다.
둘째 날 상주 우인오 산양삼 명장(2018년 선정)은 부엽토를 이용한 대량 재배기술을 개발 후 생존율까지 향상시켰고 관련 재배방법을 특허등록까지 마친 기술력을 확보한 농가 이번 교육에도 산양삼 재배지를 공개하는 등 기술전수에 적극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예천 윤여한 양봉명장(2018년 선정)은 국내최초 정부장려품종 장원벌 개발․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하였고 일반벌에 비해 꿀생산량이 35%이상 높은 장원벌의 모체인 여왕벌을 2015년부터 도내 23개 시군 285농가에 전파하고 있다.
농업명장들은 이틀 동안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비법과 축척된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오직 한길을 걸어 오늘의 농업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청년농업인들이 경북농업의 희망인 만큼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임한다면 기꺼이 멘토가 되어줄 것”이라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