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고대 설화 속 세오녀와 근현대 포항여성 서사를 담은 기획전시 ‘2019 귀비고 프로젝트 - 포항, 여성, 기둥들’을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에서 개최한다.
‘귀비고(貴妃庫)’는 연오랑세오녀 설화 속에 등장하는 귀한 비단을 보관한 창고의 이름이다.
2019년 역사 스토리텔링형 전시관으로 재탄생한 귀비고는 세오녀(여성), 세오녀의 직조기술(노동), 세오녀가 짠 비단(제의적 성격)에 주목한 기획전시로 선보인다.
아카이브 전시, 창·제작워크숍, 연계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고대 설화를 지금의 포항 이야기로 다채롭게 상상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제작워크숍은 시각예술가와 함께 포항, 직조, 제의에 대한 주제로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소원을 부르는 방울반지 제작 워크숍(정원연) ▲타피스트리 비단 제작 워크숍(서해영) ▲종이자수제작 워크숍(이선희)이 있다.
모든 워크숍은 귀비고 1층 일월라운지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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