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4분기 체감경기 회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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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4분기 체감경기 회복 어렵다”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10.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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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포항지역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가 조사한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79’로 나타나, 체감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BSI 항목별로 수출영업이익(84), 내수매출액(83), 자금조달여건(81), 체감경기(79), 내수영업이익(75), 수출매출액(67) 항목 모두 기준치(100)미만으로 나타나 지역기업들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다.

포항상의가 지난 917일부터 930일까지 포항지역 제조업체 72개사를 대상으로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응답 분포를 보면 4/4분기 경기가 20193/4분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 54.2%(39개사),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33.3%(24개사),호전될 것이라는 업체 12.5%(9개사)로 조사됐다.

BSI 항목별로 수출영업이익(84), 내수매출액(83), 자금조달여건(81), 체감경기(79), 내수영업이익(75), 수출매출액(67) 항목 모두 기준치(100)미만으로 나타나 지역기업들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다.

대상기업들은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4%가 정부 전망치 2.4~2.5% 이하로 내다봤고,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또한 54.9%가 미달할 것으로 응답하는 등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최근 지역의 실물경제동향 역시 철강산단 생산액 및 수출 등이 전년 동월대비 감소하는 등 제조업,서비스업 모두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철강 내수시장은 주요 전방산업인 건설,자동차,조선등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미세먼지 규제 강화 등은 철강업계의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다만 향후 실적 개선 변수는 원료가격 하향 안정화와 조선·자동차 업계의 업황 개선, 중국의 철강산업 실적개선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업(92)의 경우, 3/4 분기 전망치(92)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폭사태 발생으로 글로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수요 위축,OPEC 감산합의 이행 및 미국산 원유 공급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목재,시멘트,식품,운송 등 기타 제조업(79)의 경우 지난 3/4 분기 전망치(85)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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