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향토사학자 ‘애린 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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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향토사학자 ‘애린 문화상’ 수상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10.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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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3.1운동사’ 집필 등 지역역사 재조명 공적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이 이상준씨(사진 오른쪽)에게 제 9회 애린문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이 이상준씨(사진 오른쪽)에게 제 9회 애린문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포항의 3·1운동사 및 다양한 지역 역사 발굴에 힘쓰고 있는 향토사학자 이상준(59)씨 (현 포항지청 사무과장)가 2019년도 애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애린복지재단(이사장 이대공)은 지난 1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이상준 씨에게 제9회 애린문화상(상패 및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했다.

애린문화상은 포항지역에서 문화·예술의 씨를 뿌리 내리고, 이웃 사랑을 실천한 고 재생 이명석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문화재단이다.

애린문화상은 이명석 선생께서 살아 생전에 지역 사회 문화적 토양을 가꾸고, 정신적 토대를 다듬는 데 기여한 인물을 찾아서 조명하고 격려하라는 뜻을 받들어 제정된 상이다.

올해 애린문화상을 수상한 이상준씨는 검찰 간부 공무원이면서 향토사학자이다.

이씨는 최근 포항의 3·1운동사를 집필해 3·1운동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씨는 성실하게 공직 생활을 수행하면서 지역 역사를 재조명하는 일에도 앞장서는 남다른 부지런함을 보여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씨는 고장의 역사를 세밀하게 정리해 ‘장기고을 장기사람들’, ‘해와 빛으로 빚어진 땅(공저 중 대표집필)’, ‘포항의 독립운동사(공저 중 대표집필)’ 등 저서를 통해 고향 장기면을 비롯해 오천읍 등 내 고장 포항을 알리는데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또 이씨는 포항문화원 이사·감사, 포항시사 편찬위원회 위원, 포항문화연구소 연구위원, 포항대 외래교수, 장기발전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암·다산 사적비, 장기 충효관 건립과 포항시사 편찬 등 다양한 사회 문화 분야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지역에서 보기 드문 특출한 인물이다.

애린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 인가 재단으로 1998년 6월 1일 설립돼 제9회 애린문화상 시상, 제20회 재생백일장을 가졌다.

애린문화재단은 고 이명석 선생의 자제 이대공 전 포스코 이사가 재단 이사장을 맡아 운영하면서 지역의 참신한 인물들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어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은 사회복지·장학·복지선교·문화예술지원 사업 등 우리 사회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매년 약 3억 원을 지원, 현재까지 50억 원을 집행하면서 기독교 정신인 애린·선린(愛隣·善隣)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애린문화상은 2011년에 제정됐고, 제1회 수상자는 고 손춘익(문학인) 씨, 박이득(전 포항예총 회장) 공동 수상을 했고, 제2회 김삼일 (연극인·대경대 석좌교수), 제3회 이영희(문학인, 한·일 고대사 연구가), 제4회 신상률(전 경북예총 회장), 제5회 권순남(전 한국자원봉사문화 포항지부장), 제6회 김두호(제7대 포항미술협회 지부장), 제7회 이낙성(전 초대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제8회 김일광 (동화작가, 전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장)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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