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港 ‘북방 물류 거점’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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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港 ‘북방 물류 거점’ 자리매김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9.10.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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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比 7.8% 증가

인입철도·항만 배후부지 등 인프라 구축 촉진

영일만항
영일만항

포항 영일만항이 화주 유치와 항로개설에 힘입어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포항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91446TEU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이러한 물동량 증가 추세는 인입철도, 항만 배후부지 등 인프라 구축과 대구경북 신규 물동량 확보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는 올해 10월 시설물 검증과 상업 시운전 단계를 거쳐 11월에는 준공될 계획으로, 경북 북부 지역과 강원지역의 수출입 물동량 유치 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항만 배후단지 1-2단계 조성이 추진 중이며, 2018년 준공된 1-1단계는 입주기업 선정 과정이 마무리되는 등 신규 물동량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영일만항은 2009년 개항이후 물동량이 최대 14TEU까지 처리했으나, 국제적 해운경기 불황과 러시아 경기 악화로 20169TEU까지 줄었다.

침체된 영일만항의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는 베트남태국 신규항로개설, 인센티브지원 확대, 컨테이너부두 펜더 보강, 동북아CEO국제협력포럼 개최 국제물류센터 건립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러시아항로 추가 개설로 북방항로가 주 3항차로 확대됨으로써 대북방교역 서비스가 강화됐으며, 베트남필리핀 항로 운항으로 철강재와 부원료, 우드펠릿 화물의 물동량도 안정적으로 유치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지난해 누적 물동량 100TEU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 물동량 125TEU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영일만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철강 경기 침체 등으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행정지원 및 항만 홍보 강화를 통한 신규 선사 및 화주 유치로 2017년부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 김두한 해양수산국장은 영일만항의 수출입 물동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항만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수출입 화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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