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대규모 수출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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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대규모 수출상담회 개최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9.10.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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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일본수출 규제 극복 적극 대응
경북도가 지난 16일 미·중·러, 싱가폴 등 7개국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70여개사가 참가한 ‘부품소재 등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를 개최했다
경북도가 지난 16일 미·중·러, 싱가폴 등 7개국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70여개사가 참가한 ‘부품소재 등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를 개최했다

경상북도가 해외 부품소재 바이어들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 38명의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70여 개사가 참가한 ‘부품소재 등 해외바이어 초청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국 청도무역유한공사, 베트남 테콤사와 지역에 소재한 그린패치(졸음방지패치, 경주), 와이케이(친환경세정제, 구미) 등과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50건 7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거나 예상되는 기계, 부품소재 등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바이어 발굴 및 시장다변화에 초점을 두고 관련 분야의 해외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함과 동시에 개별 방문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지역에 소재한 삼화기계(부직포 섬유기계제조, 경산), ㈜대영전자(생활가전, 경산), 원소프트다임(건강의료용품, 포항), 제일연마(연마제, 포항), 유제이테크(자동차부품, 영천), 대구정밀(금속 스프링제조, 칠곡) 등 부품·소재기업들을 위주로 도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매칭을 가졌다.

상담회에 참석한 베트남 그린 그래곤社 응웬티엔호아대표는 “경북에서 제조되고 있는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상담을 통해 엔진부품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의 수입을 검토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청도순무통상유한공사의 리쑹허 아시아구 수석대표는 “한국산 섬유기계는 가격 대비 품질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경북지역에 소재한 섬유기계를 비롯한 기계 관련 제조업체와 상담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 기계류 수출은 일본 수출규제, 미·중무역분쟁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지난 해 12.4%가 증가한 56억 9천 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8월 현재 4.9%증 증가한 3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지난해 8.6%증가한 14억 1천만 달러, 올해 8월말 현재 3.7%가 증가한 9억 3천 500만 달러를 수출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관련 기계부품업체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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