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포항~김포 노선 폐지 여부 ‘위기의 하늘길’ 되나…촉각 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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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포항~김포 노선 폐지 여부 ‘위기의 하늘길’ 되나…촉각 곤두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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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의원, 지역 현안 간담회
내년 상반기까지 운행연장 요구
포항공항
포항공항
박명재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대한항공이 포항~김포 노선 동계 운항 스케줄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는 지난 2016년 대한항공이 포항에 재취항하는 조건으로 탑승률 70%이하일 경우 운항 손실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대한항공은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누적적인 탑승률 저조라는 이유로 연 20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하고 있다며 오는 27일부터 적용되는 동계 일정에 포항 노선을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들은 1년에 2회  항공 운항 계획을 확정해 비행 일정을 정하는데 하계는 3월 31일∼ 10월 26일, 동계는 10월 27일∼3월 30일이다.

다음 절기의 운항 등 절차는 세부 일정을 국토부에 제출하면 노선을 유지, 미제출 시에는 해당 절기 동안 노선이 폐지된다. 

이에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은  대한항공 포항↔김포 노선의 유지 방안을 마련하고자 대한항공과 포항시, 경북도 관계자가 참석하는 현안간담회를 지난 18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박 의원은 지속적인 탑승률 저조로 인한 적자 발생이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포항↔김포 노선 폐지는 포항공항의 목숨을 끊는 처사이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다”며  포항시·경북도와 함께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운행을 연장해 줄 것을 대한항공측에 요구했다.

또한 재정지원금 추가 지급, 포항공항 협의체를 통한 항공 이용 독려 방안, 그리고 수도권 및 대경권 등에 포항공항 홍보 강화를 통한 탑승률을 제고 방안 등을 제시했으며 “포항↔김포노선 유지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고, 또한 내년 상반기 이후 저비용항공사(LCC)로의 대체 투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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