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Ⅰ> “우량주 등락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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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Ⅰ> “우량주 등락에 집중해야”
  • 이소영 (만평공인중개사 대표)
  • 승인 2012.06.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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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 (만평공인중개사 대표)
얼마 전 주가지수가 2000선을 눈앞에 두었으나, 유럽 발 금융위기로 1700선까지 곤두박질을 쳤고, 다시 스페인의 IMF 구제금융 신청으로 1850선까지 회복하였다.

① 그렇다면 주식은 왜 시장상황과 다르게 반응하는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은 엄청난 악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약 40P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의 해소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주식은 경기선행지표보다도 6개월 이상 빨리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주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앞을 보는 예측능력이 뛰어나거나, 현실상황에서 뛰어난 판단력으로 순간적인 단타매매로 시장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하지만 전자의 예측능력은 일반 주식을 하는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이나 외국인 같은 많은 전문 펀드와 예측 전문가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이길 확률이 낮다. 후자 또한 기술적 분석을 하며 단타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생업을 접고 주식만 하여야만 하기에, 이마저도 전문 트레이더를 둔 투자전문운용사에 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주식을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의 90%이상이 손실을 보게 되고, 시장을 원망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② 개인은 왜 주식시장에서 대박을 노리는가?

우리가 흔히 주식가격을 이야기할 때 삼성전자의 주식이 IMF때는 3만원이었다가 현재 130만원대로 약 40배 이상 증가한 점에 주목하며, 지금의 주식시장에서도 1~2개월 만에 배 이상 상승한 주식이 상당이 많다는 점을 언급한다. 이는 우리 개인 투자자가 주식에서 로또와 같은 행운을 바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주식의 결과가 이렇다는 것이지, 막상 주식현장에서 2~3개월 만에 2배 이상 상승한 종목을 보유한다면 이 주식의 롤링 코스트에 30분 이상 보유하기도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결과만 보고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불나방처럼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③ 주가 지수가 상승국면이면 우량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는 누구나 시장 수익률 정도는 벌수 있다. (이는 실력이 아니라 상승국면이라는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흔히 주식시장에 처음 들어와서 돈을 벌었으나 이후에는 투자에 실패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처음이니까 우량주를 선택했고, 시장이 호황이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결과이다. 그러나 주식에 대해 공부를 점점 하게 되어 지식이 쌓이고,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의미를 알며, 증권용어들을 이해하는 수준이 되면, 코스닥의 2~3배 이상 상증할 종목들이 보이게 되기 때문에 우량주 투자는 너무 느리고 재미가 없다고 느끼게 된다. 이때부터 개인투자자는 대박을 노리고 코스닥 종목이나 투자유의종목에 올인하게 되어, 깡통이 되는 지름길로 가게 된다.

따라서 첫째, 세세한 공부를 하지 않고 간단히 전체 시장을 보아 우리나라 최우량주(1등주)가 빠지면 매수하고 오르면 매도하는 방법과 둘째, 엄청난 공부를 바탕으로 하여 시장을 읽고 초단타에 목숨을 거는 2가지 방법 외에는 오직 시장수익률과 그 이상의 손실률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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