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논리(陣營論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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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陣營論理)’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9.11.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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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칼럼리스트로 잘 알려진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기생충학과) 가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 이란 제목의 책을 출간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진보논객으로 분류 되었던 서민교수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필두로 한때 진보진영이 영웅처럼 떠받들었던 ‘윤지오’의 사기성을 까발리는 책을 냈다.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고 주장해 좌파매체의 뜨거운 조명을 받아 ‘횡설수설’을 늘어놓으며 후원금 1억 4000만원을 모은 뒤 캐나다로 출국·잠적했다.

서민 교수는 윤지오의 사기극이 통할 수 있었던 밑바탕으로 ‘진영논리’를 지목한다.

좌파들은 ‘윤지오는 우리편이고 적수는 때려잡아야 할 조선일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는다’ 고 풀이했다.

맹목적 지지가 진실을 가리게 된다고 했다.

▲ 진영논리란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념은 무조건 옳고, 다른 조직의 이념은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논리’를 말한다.

진보진영의 소신파 논객으로 불리는 진중권 교수(동양대)가 “조국사태는 공정성과 정의의 문제이지, 결코 이념이나 진영으로 나뉘어 벌일 논쟁 문제가 아니다” “조국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고 했다. 

작가 공지영은 “박사학위도 없고, 머리가 나쁘다” 고 원색비난을 퍼부었다. 조국의 부인 정경심교수의 직장동료인 진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 조국경(曺國經)은 조국이 올린 1만5천건의 120자 SNS를 일컫는다. 그의 글과 행동은 모두 불일치를 기록해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란 유행어를 만들었다.

‘장학금 지급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2012년 4월 15일 트위터) ’ 고 주장했으나 자신의 딸(조민)은 부산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차례 유급(낙제) 성적을 받고도 1200만원 황제 장학금을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국은 SNS를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조하고 공정(公正)사회를 부르짖어 왔으나 그의 실제 생활은 ‘진보의 부끄러운 민낯’ 의 표본이 됐다.

그는 ‘평등의 가치’를 줄기차게 옹호했으나 불평등한 기회를 극단적으로 활용해온 위선자(僞善者) 였다.

▲ ‘좌파진영의 대변인’ 유시민(노무현 재단이사장)은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를 두고 “조국 일가족의 혐의점에 비해 무지무지하게 잔인하다” 고 전주 교육대에서 열린 ‘시민학교 대담’에서 밝혔다.

조국의 부인·동생 구속을 ‘무지무지하게 잔인하다’ 는 비난을 퍼부었다.

문재인 정권 출범이후 1년 6개월동안 수사인력 540여명을 투입 ‘적폐청산 수사’ 에 매달렸다. 압수수색만 200여회, 60여 명 구속하고 110명을 기소했다. 

우파정권· 장·차관 급 11명이 수감되고 전직대통령 2명도 잡아들였다.

사상 최대의 우파(右派) 수사는 징역합계 100년의 ‘적폐사화(士禍)’ 로 불렸다.

조국가족 2명 구속을 ‘잔인하다’ 고 비난하는 것은 또하나의 ‘내로남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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