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Ⅲ> 유럽재정위기 대응 ‘현금화’ 숙고해야
상태바
<주식 이야기Ⅲ> 유럽재정위기 대응 ‘현금화’ 숙고해야
  • 이소영 (만평공인중개사 대표)
  • 승인 2012.06.30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소영 (만평공인중개사 대표)
만약 우리가 부동산을 매수한다면 어떠한 물권이든 현장을 답사하고 등기부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지적도 등 모든 권리분석을 한 후, 판단하여 매수 할 것이다.

또한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도 어디의 어떤 제품이 어느 매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와 있는 지 등의 갖가지 정보를 다 검토한 뒤 구매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과정 없이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 주식의 재무제표,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이 어떻게 되어 있는 지는 묻지도 않고, 증궞사 직원의 정보, 주변의 누군가가 이야기 하는 앞으로의 성장성 등,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선뜻 거금을 투자하여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어떤 기업과의 거래를 할 때, 그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지도 않고 거래한다면, 언제 부도가 날 지 모르는 불안함을 떠안는 결과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식투자가가 자신의 소중한 돈을 기업에 투자할 때, 재무제표도 보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철저히 분석한 투자자와의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일임은 당연하다.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하고 공부하여 승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증권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가계대출이 최고조에 달하며, 유럽 재정위기는 진정될 기미가 별로 없다.

또한 최근 경제상황을 볼 때, 정부도 계속 성장률을 낮추고 있고, 기업의 영업이익 또한 대부분이 감소추세에 있다.

만약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되고 유로존 국가 간의 이해관계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개인 투자자라는 것은 1998년 이후 경기 침체기마다 나타났던 현상들로 알 수 있다.

만약 지금도 주식에 투자해 큰 손실이 없었다면, 이제는 주식을 현금화하여 앞으로를 지켜보는 방법이 현명할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은 현금으로 기다릴 시기인지도 모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