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3사관 학교에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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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3사관 학교에서 특강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11.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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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1일 영천 육군제3사관학교 충성관에서 간부 및 생도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사관생도, 조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3사관학교는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청와대 기습, 미 푸에불로호 납치,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등의 무력도발과 심각한 국가안보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예 초급장교 양성을 목적으로 영천시 고경면에서 1968년 10월 15일 창설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호국의 정신으로 태어나기 위해 교육중인 생도들에게 ‘위국헌신 군인 본분’의 자세를 견지할 수 있는 내용을 강의했다.

첫째, 역사인식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인간은 자유와 평화를 희구하고 전쟁을 시기해 왔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전쟁의 역사가 점철돼 왔으며, 평화를 유지하려면 평상시 전쟁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역설적인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군의 임무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한 국가에서 군의 기본적 기능은 그 국가의 안전보장 유지에 있다. 국가가 전쟁의 억제에 실패 한다면 군의 능력에 의해서 나라의 안녕이 결정되는바, 평소 전승을 할 수 있는 전투기술과 전략적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 번째는 경상북도 속에서 잔잔히 흐르는 경북의 정신을 함양하자고 했다.

도는 나라가 백척간두에 서 있을 때 개인 보다는 국가를 위해 항상 선봉 속에 서 왔으며, 그 반증은 우리나라 독립유공자 숫자가 경북도가 2천232명, 충남은 1천342명, 경기도는 1천338명으로 경북도가 제일 많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과거의 영광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다는 강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경북의 4대 정신을 가슴깊이 포용해 생도로서, 군 중견간부로서 성장하는데 밑거름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천년의 로마가 징기스칸의 몽골제국이 영원히 존속될 것만 같았지만 결국 패망했으며, 원인은 여러 가지 역사적인 교훈으로 알 수 있다. 결국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라는 것을 가슴깊이 명심하자고 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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