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양·수산업 새시대 걸맞게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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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해양·수산업 새시대 걸맞게 발전시켜야”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11.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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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주관 ‘제1회 문화행사’ ‘國富건진 원양어업 60년 史’ 조명·수산인들 위로잔치 병행

포항·울진·영덕·울릉 6천 4백 여명 어민들 새로운 도약 모색
지난 20일 포항 필로스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경상북도 해양수산 문화행사 ’에 도내  해양 수산 관련 ,어업민들이 찾아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일 포항 필로스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경상북도 해양수산 문화행사 ’에 도내 해양 수산 관련 ,어업민들이 찾아와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보가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1회 경상북도 해양수산 문화행사가 지난 20일 오후 5시께 포항 필로스 호텔에서 개최 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해양 수산 어업민들과 경북도 환동해본부장, 경북도의회 의장, 포항시장, 지역의 시,도의원, 국회의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를 개최한 취지는 경북도가 환동해지역본부의 출범과 함께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포항, 울진, 영덕, 울릉 등 64백여명의 어민들의 새로운 터전과 도약을 모색하여 경북의 해양 수산업을 시대에 걸맞게 발전시켜 나가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과거부터 현재까지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어업기반 조성을 꾸준히 다지며 헌신한 수산인들의 자긍심을 심어 주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이날 초청 강연으로 해양수산부 손소연 사무관이 원양어업 60년 회고와 미래의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스크린을 통한 강연이 있었다.

손 사무관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원양 산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고, 국제 원양 질서의 변화와 추세를 소개했다.

우리나라 원양 산업은 1957년 지남호의 참치 연승조업을 시작으로 올해 62년째를 맞았다고 했다.

이후 정부의 원양 어업 진흥정책을 통해 우리 어장을 오대양으로 확대해 나갔으며 70년대에는 세계 3위 수산 강국이 돼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994년 유엔 해양법 발효 이후 공해어업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원양 어업이 점차 축소 됐고, 그 이후 2000년에는 원양산업발전법이 제정되어 IUU예비불법어업국 지정으로 인해 서아프리카 트롤 어업이 구조 조정되어 위기가 가중 되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는 노후 어선의 신조 정책과 원양 어업의 산업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원양 어업이 재도약 기반이 마련됐으나 문제는 자원 관리 실패로 인해 어획량 감소로 또 다른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원양 어업이 세계 트랜드에 발맞춰 재도약하는데 성공 하려면 시대에 걸맞는 원양 산업화의 기반 조성으로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거버넌스(제반 장치)를 마련해 역할 분담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대안을 제시 했다.

최근 추세를 보면 2017년 경우 오대양 연안국 중심의 21개국 주요 항구에 21개 해외 어업 기지를 기반으로 12개 해외 어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합작 45개국 104개사와 다양한 원양 산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했다.

우리나라 원양산업 현황

어선어업 11개국 18개사 수산 가공업 14개국 53개사 운반 보관업 3개국 4개사 일반어업 9개국 15개사 유통판매업 4개국 9개사, 양식업 4개국 5개사 등이라고 설명 했다.

우리나라 원양 산업은 국적선과 합작선을 합쳐 전체 280여척이 조업을 하고 있는데 년간 78t을 생산하여 국내 총 어획량 공급의 47%를 차지하고 전체 수산물 수출액의 21%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우리나라 원양산업 미래와 도전 과제는 생산 구조를 산업화로 바꾸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진단했다.

중국 같은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어선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많아 원양 어업이 유리하여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정부 지원책이 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제 해양 질서를 리드 할 수 있는 정보력과 국제 위상 가능한 선진 원양국 역량과 원양산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정보력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수산인 표창패 전달

이날 행사에서 해양 수산 분야의 기반 조성을 위해 헌신한 수산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취지로 경북도지사 감사 표창패와 본보 대표의 공로패가 수산인 5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본보 유수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본보가 주관한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수산업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하고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이란 미래의 구상으로 거친 동해 바다를 경영한 수산인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열악한 여건에서 목숨바쳐 국부를 건져 올린 어업인들의 참치잡이 원양 어업의 자랑스런 60년 역사를 재 조명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동해안 연안에 오징어·꽁치들이 안잡혀 어업인들의 애로가 많아 걱정된다경북제일신보가 주관한 이번 경북해양문화 행사를 바탕으로 많은 어류들이 동해안으로 몰려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참석하신 어업인들의 발전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 지역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북제일신보와 참석해주신 시·도민들에게 감사한다포항은 어업을 통해서 관광 문화 연계해서 융합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수산 어업인들을 단합해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많은 힘을 내서 동해안 7개 시군이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들을 격려하고 발전하기 위해 경북제일신보가 제1회로 개최하게 된 해양문화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수산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국회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약속 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북제일신보에 감사드리고 환동해 해양수산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으로 처음 치러지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다앞으로도 동해안 시·군 수산, 어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문화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국내 수산업이 수산자원 감소와 어민 인구 감소로 수산업과 그에 연관된 산업의 피해가 많은 상황이다참석해 주신 수산 관련 단체장과 지역 어업민께 희망을 북돋울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민 임모씨(67)경북제일신보에서 주관한 해양수산 문화행사가 힘들어하는 어민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자리가 되서 큰 위로가 된다앞으로도 계속 이 행사를 통해 미래의 해양수산 발전과 수자원 고갈에 따른 대안도 제시하는 유익한 어민 문화행사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용선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어업인들을 위한 문화 행사가 발전하기를 기원드린다는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또 이날 한창화·김희수·이칠구·이재도 도의원과 백인규 운영위원장, 백강훈 건설도시위원장, 정해종,배상신,김성조,차동찬,조영원,김상원,이석윤 포항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허오룡 한국수산업 경영인 경북연합회장, 이영웅 경주수협 조합장, 김형수 울릉수협 조합장, 박노창 영덕북부수협 조합장, 송재일 동해구 기선저인망 수협 조합장, 이영택 포항 어민회장 등 많은 도내 수산 관련 단체장들도 참석했다.

이어 수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김덕출, 박윤준씨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됐고,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 김재환 구룡포 수협 조합장, 강병욱 포항수협 비상임이사가 본보 유수원 대표의 공로패를 각각 받았다.

한편 김정재 포항 북구 국회의원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경북제일신보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축전을 보냈다.

이날 1~2부 해양문화콘서트를 통해 흥겨운 트롯을 틀려준 가수 김용임, 박미영과 푸리연의 퓨전 국악공연,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 중창단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공연으로 700여명의 어업인들을 즐겁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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