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이낙연 총리께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강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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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이낙연 총리께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강력 요청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12.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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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대교건설 위해 문재인 정부에 수시로 예산 반영 건의
주민들, 내년 4월 총선 민주당 공약 사항이 됐으면 하는 바램
이철우 경북도 지사(왼쪽)가 지난달 30일 상주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 지사(왼쪽)가 지난달 30일 상주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강력히 건의했다

포항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영일만대교)이 잇따라 재조명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 반복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이철우 지사는 상주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이 실현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영일만 대교 건설 사업비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과연 현 정부가 이철우 지사의 요청을 받아 들여 검토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 지사가 적극 나서고 있으나 올해 초에도 영일만 대교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지 않는 등 건설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혹시 제21대 총선(2020년 4월15)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깜짝 공약 사항으로 내세워 영일만 대교 건설 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는 2008년부터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논의돼 왔다.

그러나 대교 건설에 들어가는 소요 예산(약 1조7천억원)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수년간 유보돼 왔다.

계획하고 있는 영일만 대교 교량 길이는 8.8km에 접속 도로 9km 등에 들어 가는 총 사업비가 1조 7천여 억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건설 사업에 해당된다.

만약 건설될 경우 부산~울산간 고속 도로와 연결된 구간으로 오천 문덕 IC를 조성해 영일만 바다를 가로질러 신항만이 있는 주변에 북 영일만 IC로 연결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일만 대교는 울산~삼척간 고속도로 건설 구간에서 영일만 바다위를 직선으로 가로질러 연결되는 구간이라 거리가 크게 단축되는 이점을 안고 있다.

또 동해안에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관광 명소가 될 가능성도 높다.

포항시민들은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객을 불러 들이는 양질의 효과를 얻기 위해 영일만 대교 건설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정부의 WTO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지역민들의 민심을 듣기 위해 김재현 산림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상주 곶감유통센터를 찾았다. 

총리 방문 일정에 동행한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수와 농가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WTO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라 지역 농민들은 큰 상실감에 빠져있다”고 강조하고 시급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북도에서도 농산물 시장 가격 안정화를 위한 농어촌진흥기금 투입, 스마트농업 추진, 수출시장 다변화 등 지역 농민들에 대한 피해 보전과 농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하였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농업 예산 비율과 공익형 직불금 확대, 재해 보험 국고 보조율 상향,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신속 조성과 같은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함을 전달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번 WTO개도국 지위 포기로 농민들의 상처가 크신 줄로 알고 있다”며 “농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부에서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 외에도 아시안 하이웨이(AH6)의 핵심 축으로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가 신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떫은감 가공유통시설인 상주곶감유통센터는 상주 지역 곶감생산농가들이 출자해 만든 국내 최대 규모 곶감전문 영농조합법인으로 곶감, 감말랭이, 가공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 6억 원 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상주곶감유통센터 전시실을 찾아 시설현황을 듣고 선별·포장시설, 직판장 등을 둘러보고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철우 지사는 “농업은 단순한 경제 분야의 일부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의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이고 국가산업으로 봐야 한다”며, “WTO개도국 지위 포기 등 농업분야의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37만 경북 농업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농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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