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자년 새해 첫 현장 행보로 지난 2일 포항을 찾았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흥해읍 실내체육관과 이주단지를 방문해 지진피해와 이주단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황 대표는 이재민과의 간담회에서 “포항지진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시행령을 통해 개선해 나갈 부분을 확인하면서 지원하고 그래도 부족한 건 주민들간의 이야기를 듣고 면밀히 점검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피해상황을 직접 듣고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면 지원책을 마련에 협조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 이재민은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는 게 2, 3년씩 걸리는 게 말이 되나. 여기서 사람이 죽어갔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재민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해 4월 ‘민생대장정’의 첫 일정으로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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