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드론 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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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드론 포비아’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0.01.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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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쿠드스(Quds) 군 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솔레이마니는 지난 3일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미군의 공습으로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헤즈볼라(레바노의 친이란 무장조직) 지휘관도 숨졌다.

이란 혁명 수비대 정예부대의 쿠드스 군의 살여관 가셈 솔레이마니는 이란군의 최고실세로 지난해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공격을 지휘한 인물로 지목되어 참수공격을 받았다.

솔레이마니가 사령관이 되어 이끌었던 쿠드스군(軍)은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 예하의 단순한 부대가 아니라 해외에서 시아파 이슬람혁명을 조장하는 해외공작 조직으로 알렸다.

솔레이마니는 이슬람 시아파 패권을 추구하는 이란에는 소중한 인물이었다.

▲ ‘이란의 롬멜’ 로 불린 솔레이마니는 1998년 쿠드스군 사령관에 오른 이후 20년동안 서구정보기관·이스라엘·수니파 아랍국가가 시도한 숱한 암살시도에서 살아남았으나 미군의 공격용 무인항공기 ‘MQ-9 리퍼(Reaper)’ 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외신에 따르면 솔레이마니는 드론공격으로 사망했다. 이른바 ‘닌자폭탄(Ninja bomb)’ 이 탑재된 리퍼는 요인 저격용 드론이다.

닌자폭탄은 폭발없이 칼날로 표적을 공격하는 저격용 무기다.
미국·본토에서 조종해 미군 피해 없이 적국(敵國)의 타겟을 핀셋처럼 집어내 공격하는 무인 항공기 드론이 전쟁의 공식을 바꾸고 있다.

드론에 탑재된 감시카메라, 적외선 센서 등이 수집한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국 작전통제부에 전달하고 이를 토대로 드론 조종사들이 원격 조정하며 표적을 타격한다고 한다.

▲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는 특집기사로 ‘알케이다·탈레반 조직원 3300여명을 드론 공격으로 제거해 조직을 와해시켰다’ 고 보도했다.

드론이 중동 테러 조직을 공격하는 핵심병기로 떠오르자 알카에다는 드론 공습 대피 요령 지침서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한다.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유서에도 “미국의 드론이 은신처를 찾을수 있다. 구름낀 날에만 외출하라” 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침묵의 암살자’ 드론은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탱크 사냥꾼)을 달고 테러조직제거 첨병이 됐다.

▲ 주한미군은 2018년 ‘암살용 드론’ 그레이 이글(MQ-1C) 12대를 군산기지에 배치하고 중대 창설식을 열었다.
북한은 공격용 드론의 군산배치에 ‘침략 전쟁용’ 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프레데터의 개량형인 그레이 이글은 리버보다 크기는 작지만 무장능력(1.6t) 은 맞먹는다고 한다.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사정거리 8km) 4발과 최신형 소형정밀 유도폭탄 ‘바이퍼 스트라이크’ 4발을 장착할 수 있다.

최대 30시간 최고시속 280km로 비행하면서 한반도 전역을 고화질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미국은 이란군 최고실세 ‘솔레이마니’를 ‘면도날 제거’ 하면서 북한 김정은에 ‘도발하지 말라’ 는 경고용 신호를 보냈다.

북한 김정일과 김정은이 ‘드론포비아(무인기 공포증)’ 에 빠졌다고 한다.

최근 김정은이 동선노출을 자제하며 지하벙커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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