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시군, 신종코로나 대응체계 강화…'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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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시군, 신종코로나 대응체계 강화…'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2.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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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경북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북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체계를 강화해 지난달 31일부터 시군에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토록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날 오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여러 나라로 급속하게 확산 중이다.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도와 시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기획조정실장과 복지건강국장 등 경북도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23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매일 질병관리본부 및 시군과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계를 강화해 이 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이에 따라 시군도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경북도내 밀접접촉자(31일 현재 10명)와 의심환자에게는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됨에 따라 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하고 관계기관 및 시군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군도 보건부서 중심으로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던 것을 시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했다.

도는 손바닥과 손톱 등 꼼꼼한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자 의료기관 방문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들은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개인 위생과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부탁하면서 “시군과 합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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