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정치권에 숙제 남겨 ”
상태바
“영화 기생충 정치권에 숙제 남겨 ”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0.02.22 1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훈 예비후보
강훈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오전 기계 5일장에서  상인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강훈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오전 기계 5일장에서 상인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은 분명 우리 영화계의 쾌거이지만,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는 많은 숙제를 남겼습니다.“ 4.15 총선에 출마한 강훈 미래통합당 포항 북구 예비후보가 밝힌 영화 기생충에 대한 소감이다.

강 예비후보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은 우리 영화사에 길이 남을 대단한 업적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정치인들이 마냥 기뻐해야 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 영화 시나리오의 기본 설정은 빈부 격차를 바탕에 깔고 있고, 그 설정이 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면서 정치권은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영화 속에선 사장과 사장에 기생하려는 운전기사, 집사가 한데 엉켜 끝내 칼부림으로 이어진다면서 현실에서도 극심한 빈부격차는 사회 안정을 해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했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비극이 우리 사회에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치권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감독상을 비롯 4관왕을 수상했다.

한편 강 후보는 15~16일 기계 5일장과 시내 중앙상가, 북부시장, 죽도동, 양학동, 용흥동, 두호동 등을 찾아 상인, 시민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시민들은 강 후보에게 현 정부 잘못된 정책을 제대로 비판해야 한다” “포항 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고, 강 후보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힘 없고 말 없는 서민이 행복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포항 항도초, 동지중, 포항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강 예비후보는 조선일보와 TV조선 등에서 25년간 사건 기자로 활약해왔으며, ‘관훈 언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이 배출한 대표적인 특종 기자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