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역·공항·터미널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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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공항·터미널 방역 강화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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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하루 사이 299명으로 급증하면서 확산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6시 기준 경북지역에서도 누적 확진자수가 158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확진자 158명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109, 신천지 관련 22, 이스라엘 성지순례자 17, 기타(조사 중) 10명 등이다.

지역별(주민등록 주소지이며 실제 거주지와는 차이가 있음)로는 포항 5, 경주 2, 김천 1, 안동 5, 구미 1, 영주 1, 영천 7, 상주 1, 문경 2, 경산 17, 군위 2, 의성 9, 영덕 1, 청도 107, 예천 1명 등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8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환자가 나왔다.

철통같은 방역으로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포항에서도 지난 20, 21,22일 연이어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포항시는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자들은 경대병원, 동국대 경주병원,포항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포항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선제적인 방역·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으로의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해 실시하고 있다.

포항역,공항, 터미널 방역 강화

포항시는 우선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포항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포항공항, 여객선터미널 등과 관공서와 각급 기관·단체 및 다중집합장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수시로 방역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보건소 자체 방역단과 읍··동별로 실시하고 있는 새마을방역단의 방역활동과 함께 구제역 방역차량과 민간소독대행업체를 동원하는 한편, 지역으로 유입되는 모든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다중집합장소에 손 소독제 비치와 함께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는 등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시 홈페이지 및 SNS상 확진자의 이동경로 실시간 고지

또한, 포항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 고지하는 한편, 확진발생지역에 대한 공무원의 출장금지, 어르신들의 경로당 방문 등 외출 자체를 비롯해 확진자 발생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방문 자제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관내 폐렴환자 전수조사

이와 함께 시는 관내 입원 중이거나 진료 중인 폐렴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오염지역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로 즉각 연락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는 데도 주력키로 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건강생활수칙 적극 홍보

이 밖에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건강생활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어르신들의 경로당 방문 등 외출 자제 및 오염지역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로 즉각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라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개인건강수칙에 따른 일상생활과 함께 철저한 예방·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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