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1일 도내 신천지교회에 자율적 폐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신천지교회 4곳에 자율적 임시폐쇄를 요구하고 일요일 예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내 신천지 교회는 포항, 구미, 경주, 안동 4곳에 있다.
신도는 3966명이며 이 가운데 대구집회 참가자는 9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신천지교회에 경북 교인 명단을 공문으로 요구했으며 명단을 받는대로 전수조사와 자가격리를 하고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임시 폐쇄와 함께 시군을 통해 교회건물에 방역을 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또 이날 오후 7시께 청도 대남병원의 정신질환자 9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음성이면 버스 4대로 국립부곡정신병원(창녕), 양성이면 119 구급차와 시군 음압구급차(1인 1차)로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로 이송하기로 했다.
경제분야 대책도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182개 기업으로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피해 기업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3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확대하고 10억원을 들여 매출채권 보험료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 피해기업에게는 10억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게는 정부차원의 피해기업 특례보증 지원(전국 1000억원 규모)이 이뤄지고 있는데 경북에서는 현재 423건 196억원 규모의 지원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도는 또 4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207곳에 긴급방역을 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이 감염돼 입원 격리됐을 때에는 생활비를 지원하고자 3억원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또한 도내 17개 시군 55개의 무료급식소에는 급식 중단에 따른 도시락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