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도 9336명 전원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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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신도 9336명 전원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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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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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 지역의 '신천지' 신도 9336명과 폐렴환자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사진>은 21일 오전 11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대구·경북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대구는 우선 추가적인 전염 방지를 위해 관련 교회단체(신천지) 9336명 전원의 명단을 확보, 자가격리와 시설격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자체 공무원들을 격리담당자로 배정했고 해당 종교단체도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며 "격리해제 전까지 이들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 우선 유증상자와 접촉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능후 장관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차단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한다"며 "특정 국가, 특정 사람들만 제한하는 것은 감염 차원에서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조치들에 대해 '창문 열고 모기를 잡는 것 같다'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박 장관은 "창문을 열어놓고 모기를 잡는 것 같지는 않고, 지금 겨울이라서 모기는 없는 것 같다"며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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