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실트 감독 “김광현, 긍정적 신호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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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실트 감독 “김광현, 긍정적 신호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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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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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의 연이은 호투에 사령탑도 흡족해하고 있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는 호투라는 점에서 더 돋보인 호투였다.
AP 통신은 "사타구니 통증은 김광현의 2이닝 호투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사타구니 통증으로 등판을 미뤘다.
불펜 피칭으로 몸 상태를 점검한 그는 이날 마운드에 올라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김광현은 "결과에 상당히 만족한다. 몸 상태는 100%"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계속 경쟁하면서 잘 버티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김광현은 분명히 효과적인 여러 구종을 가지고 있고,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AP통신은 "김광현은 지난해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선발 투수로 뛰며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2년 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면서 "카디널스는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지, 불펜투수로 뛸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 등판은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4일 뒤 돌아올 것"이라며 "그때는 조금 더 길게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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