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제재’ 촉구 목소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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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제재’ 촉구 목소리 높다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0.03.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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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걸려있다
신천지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걸려있다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등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더 이상의 감염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명단에 신뢰가 가지 않는데다 공부방, 연구원 등 위장시설에서 여전히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 코로나19 확진자 중 70%상당이 신천지 신도이거나 신천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날이 갈수록 신천지 관련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0중 무려 21명이 신천지 신도이거나 신천지 교인가 접촉하는 등 신천지와 관련돼 확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신천지 포항교회 신도 1703(남구 548, 북구 1155)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지만 67명은 여전히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어 코로나 감염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시는 신천지 포항교회 전체 신도들을 대상으로 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702건의 검사에서 8명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교인들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포항시는 신천지교회 집회가 코로나19를 확산한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포항지역 신천지교회와 전도센터 등 17개소의 관련시설을 폐쇄했다.

이어, 자체조사와 시민제보 등을 통해 전도사 숙소 3개소, 창고 1개소, 모임방 1개소, 문화센터 1개소 등 모두 6개소를 추가로 확인하고 방역처리 후 강제 폐쇄 명령을 내렸다.

시는 현재 경찰과 합동으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시설조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시민제보 등을 바탕으로 신천지교회 및 신도 관련시설에 대한 추가 파악에 나서고 있다.

시는 또한 폐쇄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시설과 주변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모든 매체를 활용해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릴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 극복과 확진자 조기발견 및 치료뿐만 아니라, 신천지교회 신도와 관련시설 전수조사를 통한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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