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마스크 대란’ 해결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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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마스크 대란’ 해결책 제시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3.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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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 대란을 해결할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 대란을 해결할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마스크 공급 부족 및 배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는 자체 개발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11일부터 도내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공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경북도청 직원이 아이디어를 낸 이 마스크는 면 마스크에 스펀본드(SB)부직포 필터를 날마다 교체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경북도는 면마스크 2개와 필터 45장(면마스크 1개에 3개 삽입)을 넣어 만든 키트 15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북도내 80세 이상 어르신은 15만명이다.

도는 마스크 인증 공인 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방제 성능이 면 마스크의 20%보다 높은 50%였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하루 생산 가능 물량은 8만 장”이라며 “11일 하루 동안 최소 2000개 키트를 우선 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8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심각한 문제가 됐던 마스크 줄서기 문제를 DUR(의약품 안전사용시스템으로 이중 지급 방지)로 해결하자고 제안하고 청와대 청원을 통해 약국 공급으로 해결한 사람도 경북 문경의 약사였다”며 “면 마스크 공급은 다른 시도에서도 문의가 쇄도해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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